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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네오위즈 P의 거짓, ‘누적 판매 300만’ 장기 흥행 현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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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6-27 오전 9:2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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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한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백만 장을 넘겼다. 지난 6월 7일 신규 DLC ‘서곡’ 출시 이후 기존 2천여 명 미만이던 PC 스팀(Steam) 동시 접속자 수는 3만 명을 돌파,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만든 3인칭 액션 RPG다. 2023년 9월 19일 글로벌 발매했다. ‘벨 에포크(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절,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전 유럽이 평화 속에서 경제·사회가 번영한 시기)’ 분위기로 만든 섬세한 그래픽, 동화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세계관과 줄거리가 특징이다.
예상치 못한 곳에 있는 적과 함정, 게임 진행 및 캐릭터 육성에 제약이 없는 자유도, 기괴한 괴물, 암울하고 어두운 배경 세계관과 이를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다크 판타지 줄거리, 높은 난도 등이 특징인 ‘소울라이크(소울 시리즈 같은)’ 게임이기도 하다.
유저가 원하는 날과 손잡이를 조합해 사용하는 ‘무기 조합’, 무기 사용 시 내구도가 닳은 무기를 수리하는 ‘그라인더’, 왼팔 부위에 장착해 여러 가지 효과를 얻는 ‘리전 암’,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하는 ‘P 기관’ 등 전투를 보조하는 시스템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해 호평받았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백만 장을 넘기고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9,618명 기록했는데,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출시 첫날부터 구독 서비스로 제공된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출시 5개월 만에는 누적 유저 수 7백만 명들 돌파했다.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전체 90% 이상을 차지한 ‘글로벌 인기작’이기도 하다.
성과를 기반으로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대상,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분야와 인기게임상에 최지원 총괄 디렉터가 우수개발상까지 받으면서 6관왕에 올랐다. 이후 2025년 2월 13일 DLC ‘서곡’을 최초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서곡’은 ‘P의 거짓’ 본편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이다. 원작에서 벌어진 사건 실마리를 찾은 과정을 담았다. 과거 ‘크라트시’에서 전설 속 스토커 ‘레아’를 중심으로 벌어진 사건을 새로운 배경과 지역, 신규 적, 여러 가지 무기 조합과 ‘리전암’으로 풀어냈다.
또한, 본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난도 ‘나비의 인도’와 ‘깨어진 인형’이 추가되고 이미 격파한 보스와 다시 싸우는 ‘전투의 기억’과 제한된 체력 아이템으로 여러 보스와 겨루는 ‘죽음의 행진’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이전 최고 기록을 경신한 30,095명을 기록하게 됐다.
관련해 네오위즈 김승철 공동대표는 “’P의 거짓’ IP(지식재산권)가 다시금 시장 주목을 받으면서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라며 “전 세계 유저분들과 개발에 힘쓴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차기작 개발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한 액션 RPG ‘P의 거짓’이 원작 출시 1년 9개월 만에 나온 DLC를 통해 원작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라며 “꾸준한 인기로 ‘누적 판매 300만’을 넘기면서 장기 흥행을 현실화한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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