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중인 신작 ‘가디스 오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7월 23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연다.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쇼키에스에서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게임 주요 콘텐츠와 제작 비하인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가디스 오더’는 2021년 2월 카카오게임즈가 로드컴플릿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권한을 확보한 모바일 액션 RPG다. 2022년 ‘지스타’를 통해 중세 판타지 세계관 기반 도트 그래픽과 콘솔 감성 조작, 호쾌한 액션을 통한 손맛을 담은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일정을 2023년 3분기로 전했으나 별다른 고지 없이 계속 지연됐다. 2024년 1월에는 로드컴플릿에서 ‘가디스 오더’ 개발을 맡은 크레페 스튜디오를 분할한 픽셀트라이브가 신설돼 개발에 속도를 붙이나 싶었지만, 출시일은 미정이었다.
이러구러 개발을 이어온 ‘가디스 오더’는 2025년 1분기 한국·일본·북미·유럽 등 주요 게임 시장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하고 유저 의견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인 뒤 지난 6월 24일 말레이시아에서 소프트 론칭, 유저 반응을 살피는 상황이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후부터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 오더’에 대한 적지 않은 관심을 드러내 왔다. ‘지스타’ 이후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스타’ 때 제공한 20분 분량 체험 빌드가 호평받았다”라며 “카카오게임즈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높은 성과를 낼 거로 기대하는 게임이다”라고 전했다.
2024년 2월 8일 진행한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 때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공략을 위해 준비된 게임’이라 언급됐다. 2025년 2월 11일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 때는 출시 일정이 2025년 3분기로 발표됐다.
5월 7일 열린 ‘2025년 1분기 실절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가디스 오더’는 자사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최대한 잘 살려 매출이나 서비스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내는 게 목표인 타이틀이다”라며 “최근 시장에 많이 존재하지 않는 도트 그래픽 기반·수동 조작 액션으로 차별화했고 수집·육성 재미와 스토리·컷신 연출, 캐릭터별 독창적 전투 스타일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재미를 제공하도록 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약 6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약 124억 원을 기록, 적자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거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3분기 나올 ‘가디스 오더’는 향후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견인할 역할을 맡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2021년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가디스 오더’가 약 4년 만인 2025년 7월 23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3분기 출시 준비에 나선다”라며 “몇 차례 일정 연기를 거쳐 출시를 앞두고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견인할 ‘중책(重責)’을 맡은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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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 실적 견인 ‘중책(重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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