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신작 ‘아이온2’를 11월 19일 한국·대만에 정식 출시한다. 9월 1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10월 16일에는 서버 및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연다. 11월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사전 캐릭터 생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온2’는 2008년 나온 PC MMORPG ‘아이온: 영원의 탑(이하 아이온1)’을 잇는 정식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하면서 원작을 바탕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PC로만 나온 전작과 다르게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지난 9월 11일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공식 유튜브를 통해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생방송 ‘아이온투나잇(AION2NIGHT)’ 세 번째 라이브를 진행했다. 라이브에서는 모바일 버전 시연과 비즈니스 모델(BM), 주요 콘텐츠인 ‘어비스’가 공개됐다.
이번 라이브에서 공개된 모바일 버전은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작은 조준이 필요한 ‘아이온2’ 모드와 표적을 자동으로 맞춰 주는 ‘아이온1’ 모드를 제공하고, UI도 터치 조작에 편리하게 배치한 모습이었다. PC와 모바일 모두 퀘스트 버튼을 누르면 자동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BM은 멤버십과 패스 상품 위주 구성으로 발표됐다. 멤버십은 거래소 이용 슬롯 확장, 개인 거래 등 편의 기능 위주로 구성된다. 패스는 기존 배틀 패스 형태와 같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보상을 얻는 형태다. 이와 함께 의상·무기·펫·날개 등 능력치가 붙지 않는 외형 아이템도 확정 판매한다.
게임 내 재화는 플레이하면서 얻는 ‘키나’와 결제로 얻는 ‘큐나’가 존재한다. 거래소는 ‘키나’로 사용하고 각종 소모품 과 외형 아이템은 상점을 통해 ‘키나’로 살 수 있다. ‘키나’를 일정량 묶어 다른 유저 ‘큐나’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어비스’는 최고 레벨 달성 후 입장할 수 있는 엔드 콘텐츠다. 천족과 마족이 싸우는 PvP 지역이고 전투 성과에 따라 계급을 달성할 수 있다. 달성한 계급에 맞춘 보상이 제공되고, 얻은 점수로 각종 장비도 획득 가능하다. 주 7시간 플레이 제한이 있다.
라이브 막바지에는 11월 19일 0시 정식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아이온1’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11월 11일, ‘데바의 날’에 출시 예정이었으나 수능·지스타 일정으로 날짜를 바꿨다.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사전 서버 신청 및 캐릭터명 선점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핵심 IP(지식재산권) ‘아이온1’ 정식 후속작 ‘아이온2’를 11월 19일 0시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한다”라며 “원작 세계관과 핵심 콘텐츠를 그대로 반영하면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큐나’ 거래소·편의성 높인 수동 조작 등 유저들로부터 호평받는 요소를 선보이려는 만큼, 국내 게임 시장을 휩쓴 전작과 같이 ‘AGAIN 2008’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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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엔씨소프트 아이온2, ‘AGAI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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