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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2025 ASI 10월 6일 개막, ‘롤로파(?)’ 될까

작성자 :	등록일 : 2025-09-19 오후 2:49:10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최상위 국제 대회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이 10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다. 지역별 참가 팀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진출하지 못한 팀들도 확정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롤드컵’에 나서지 못한 팀들을 초청하는 국제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후야, 도유, 비리비리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아시아 인비테이셔널(ASI)’은 ‘롤드컵’ 진출을 실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팀들을 모아 겨루는 대회다. LCK(한국) 3팀, LPL(중국) 3팀, LCP(퍼시픽) 2팀 등 총 8팀이 출전해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대결한다.

LCK와 LPL은 현재 진행 중인 2025년 정규 시즌 5~7위 팀, LCP는 4·5위 팀이 나온다. 출전을 확정한 팀은 LCK 농심 레드포스(7위)와 BNK 피어엑스(6위), LPL 에드워드 게이밍(7위)과 닌자스 인 파자마스(6위), LCP 바이킹 E스포츠(5위)와 GAM E스포츠(4위)다. 남은 자리는 추후 경기 결과로 채워진다.

대회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출전한 8팀이 4팀씩 2그룹으로 나눠 겨루는 그룹 스테이지로 막을 연다.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형태로 치른다. 조별 상위 2팀은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플레이오프(PO)에 오른다.

PO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상·하위 조로 나뉘어 경기를 전개한다. 4팀 대결 후 승리 팀은 상위조 결승에서 최종 결승에 오를 1팀을 정하고 패배 팀은 하위 조에서 겨뤄 최종 결승에 오를 1팀을 가린다. 10월 12일 최종 결승에서는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총상금은 150만 위안(약 2억9천만 원)이다. 우승 60만 위안(약 1억2천만 원), 준우승 40만 위안(약 7천8백만 원), 3위 20만 위안(약 3천9백만 원), 4위 15만 위안(약 2천9백만 원), 5~8위 37,500 위안(약 730만 원)을 받는다.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팀 중 상위 팀들이 참가해 열리는 국제 대회라 개막 전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LCK와 LPL에 남은 1자리를 어느 팀이 채울지 관심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럽 축구 최상위 대회 ‘챔피언스 리그’와 중상위 팀들이 모여 겨루는 ‘유로파 리그’처럼 2025년에는 ‘LoL’에도 최상위 대회 ‘롤드컵’과 ‘ASI’가 열리게 됐다”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상위 팀들이 맞붙는 국제 리그인 만큼, ‘롤로파(?)’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