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10월 3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최종 점검하는 ‘서버 슬램’을 진행했는데, 스팀(Steam) 최고 동시 접속자 19만여 명을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아크 레이더스’는 공상 과학(SF) 세계관 속 거대한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후 지상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레이더’가 된 유저가 위험 지역을 탐험 후 자원을 수집해 생존하는 과정을 콘텐츠로 풀어낸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슈터다.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PC와 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개발진이 팀 기반 FPS ‘더 파이널스’를 통해 개발력을 증명한 터라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스팀에서 게임 관련 새 소식을 받아 보는 팔로우 기능을 ‘아크 레이더스’에 적용한 유저 수만 23만 명이 넘는다. 10월 17일~19일 ‘서버 슬램’을 접한 유저들로부터 호평이 나오면서 최근 일주일 새 4만 명이 추가됐다. 정식 출시 전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버 슬램’에서는 게임 속 첫 번째 맵 ‘댐 전장’ 탐험을 중심으로 서버 안정성을 점검했다. 지상에 진입해 전리품을 확보하고 탈출하는 핵심 플레이와 수집한 자원을 활용해 총기·수류탄·붕대 등 장비·아이템을 만드는 제작소, 퀘스트를 완료해 얻은 재화 크레드를 쓰는 보상 교환 등 초반 콘텐츠를 내놨다.
사흘간 진행된 ‘서버 슬램’에서는 라운드 총 3천만 회 이상이 진행됐고, 유저는 ‘아크’ 5천8백만 기를 파괴했다. 보스급 거대 ‘아크’인 ‘퀸’은 ‘레이더’ 10만8천 명을 제압했으나 ‘퀸’을 제압한 횟수는 단 77회에 불과했다. 가장 많이 제작된 무기는 브레이크 액션 라이플 ‘페로’였다.
또한, ‘서버 슬램’에서 수집한 유저 의견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크 레이더스’는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풀·구조물 뒤 유저까지 감지하던 ‘아크’ 시야 인식 범위를 조정하고, 그래픽과 퍼포먼스 간 균형을 맞추는 세부 조정을 진행하려 한다.
관련해 엠바크 스튜디오 알렉산더 그룬달 총괄 PD는 “‘서버 슬램’을 통해 전 세계 유저분들 열정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높여 출시 시점에 최고 수준 상태를 선보이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10월 3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신작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슈터 ‘아크 레이더스’가 사흘간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서버 슬램’을 진행, ‘최종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이를 통해 받은 유저 의견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여 출시하려는 만큼, 출시 후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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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아크 레이더스, ‘최종 점검’ 서버 슬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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