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 세계 지역별 최강팀이 맞붙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이 스위스 스테이지(SS) 경기를 통해 ‘8강 대진’을 완성했다. LCK(한국) 팀은 출전한 4개 팀이 전원 남았다. 8개 팀은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8강·4강을 거쳐 11월 9일 결승으로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지난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2025 롤드컵’은 SS를 진행했다. 16개 팀이 대결 후 같은 승패 수 팀 간 경기를 통해 상위 8개 팀을 정하는 무대였다. 모든 경기 결과 kt롤스터(kt, LCK, 한국)와 애니원스 레전드(AL, LPL, 중국)가 3승 무패로 녹아웃 스테이지(KS)에 올랐다.
뒤를 이어 젠지 e스포츠(젠지)·한화생명e스포츠(한화, LCK)·G2 E스포츠(LEC, 유럽)가 3승 1패, T1(LCK)·CTBC 플라잉 오이스터(CTO, LCP, 퍼시픽)·탑 E스포츠(TES, LPL)가 3승 2패로 KS에 진출했다. 10월 26일에는 8강 대진 추첨식이 열렸고 이를 통해 8개 팀 대진표가 완성됐다.
LCK는 출전한 4팀 모두 KS에 남았다. LPL은 4개 팀 중 AL과 TES만 KS에 올랐고(빌리빌리 게이밍, 인빅투스 게이밍 탈락), LEC는 3개 팀 중 G2만(모비스타 KOI, 프나틱 탈락), LCP는 3개 팀 중 CFO만(시크릿 웨일즈, PSG 탈론 탈락) 남았다. LTA(아메리카) 3개 팀(플라이퀘스트, 비보 키드 스타즈, 100 씨브즈)은 모두 떨어졌다.
대진표를 보면 10월 28일 8강 1경기는 젠지와 한화, 10월 29일 2경기는 kt와 CFO, 10월 30일 3경기는 G2와 TES, 10월 31일 4경기는 T1과 AL이 맞붙는다. LCK는 젠지·한화 간 내전이 성사됐는데, kt가 이기면 4강도 내전이 될 수 있다.
1경기는 LCK 시즌 내내 만났던 젠지와 한화 간 대결이다. 매치 기준 8:2로 젠지 우세지만, 5전3승제 기준으로는 2:2로 막상막하다. 2경기는 이번 ‘롤드컵’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두 팀, kt와 CFO가 만난다. 3경기는 SS 1라운드 상대 재대결로, 당시에는 TES가 이겼다. 4경기는 올해 국제 대회 1:1 전적을 기록한 T1과 AL 간 피할 수 없는 대결이라 눈길을 끈다.
8강과 4강, 결승을 포함한 녹아웃 스테이지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다. 8강과 4강은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르고, 11월 9일 결승은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공원 다목적체육관으로 무대를 옮겨 우승컵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LoL’ 한 해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2025 롤드컵’이 SS 모든 경기를 치르고 kt·젠지·한화·T1이 모두 남은 ‘LCK 전원 생존’ 8강 대진을 완성했다”라며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8강 경기를 통해 어느 팀이 4강에 올라 결승을 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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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5 롤드컵, ‘LCK 전원 생존’ 8강 대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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