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0’이 유럽팀 버투스.프로(Virtus.pro, 이하 V.P) 우승으로 종료됐다. 2020년 창단 후 첫 우승이다. V.P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와 최상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참가 자격을 정하는 PGS 점수 480점을 받았다.
‘PGS 10’은 글로벌 파트너 10개, 아시아 5개, 아시아 퍼시픽 3개, 아메리카스 3개, 유럽 3개 등 전 세계 4개 권역 총 24개 팀이 출전한 국제 대회다.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GS)에서는 24개 팀이 8개 팀씩 총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돌아가면서 대결했다(A대B, B대C, C대A). 6개 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치러 하위 8개 팀은 탈락, 상위 16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GF)에 오르는 구조였다.
GS 모든 경기 결과 디 익스펜더블스, DN 프릭스, 포레스트 내추럴 게이밍(FNG), 나투스 빈체레, 젠지 E스포츠, 징동 게이밍, 17 게이밍, 슬램G, 풀 센스, e아레나, 배고파, V.P, 페이즈 클랜, FN E스포츠, 알 카디시야, 트위스티드 마인즈TM 등 16개 팀이 GF에 올랐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GF는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치렀다. 모든 경기 결과 V.P가 3치킨(순위 1위), 순위 58점, 99킬, 총점 157점으로 우승컵 주인이 됐다. 대회 MVP로는 V.P 소속 ‘큐렉시(curexi)’ 티미 텐훌라 선수가 뽑혔다.
다른 팀 성적을 보면 2위 TM은 135점(1치킨, 순위 44점, 91킬), 3위 FNG는 130점(1치킨, 순위 48점, 82킬), 4위 배고파는 117점(3치킨, 순위 50점, 67킬)이었다. 한국팀 DN 프릭스는 110점(2치킨, 순위 40점, 70킬)으로 6위, FN E스포츠는 103점(1치킨, 순위 33점, 70킬)으로 9위, 젠지 E스포츠는 67점(순위 15점, 52킬)으로 16위에 그쳤다.
GF 진출팀은 PGS 점수도 얻었다. 우승한 V.P는 480점, 2위 TM은 300점, 3위 FNG는 250점, 4위 배고파는 220점을 받았고 5위부터 16위까지는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됐다. 이를 통해 ‘PGC 2025’ 출전팀도 가려졌다. TM, V.P, 팀 팔콘스, DN 프릭스, 17 게이밍, FNG, BB 팀, 젠지 E스포츠 등 PGS 점수 1위부터 8위까지다.
‘PGC 2025’는 11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태국 방콕 개최 예정이다. 지역별 대회 누적 점수 상위 팀들과 PGS 점수 누적 상위 8개 팀까지 총 33개 팀이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펍지’와 ‘펍지 모바일’이 함께하는 글로벌 대회로,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 2025’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V.P는 2020년 창단 후 여러 대회에서 우승·준우승하는 성과를 냈으나 ‘PGS’에서는 우승하지는 못했는데, ‘PGS 10’에서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라며 “’PGS 9’ 준우승과 ‘PGS 10’ 우승으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PGC 2025’ 출전을 확정한 만큼, 향후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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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펍지 PGS 10, 버투스.프로 ‘창단 첫 우승’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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