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2026 오버워치 월드컵(이하 OWWC)’ 한국 대표팀이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그룹 스테이지(이하 GS)를 조 2위로 통과한 한국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파이널 스테이지 8강에서 미국과 맞붙는다. 역대 최다 우승국 한국과 2019년 우승국 미국이 결승으로 가는 첫 관문에서 만난다.
OWWC는 블리자드 히어로 슈터 ‘오버워치’ 국가·지역 대항전이다. 2016년 출범 후 2023년까지 다섯 차례 열렸고,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GS를 거쳐 블리즈컨 2026에서 우승 팀을 가린다.
한국은 2016년 초대 대회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역대 최다 우승국이다. 이후 2019년에는 3위, 2023년에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올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스테이지 D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첫 상대 프랑스에 2:3으로 패했지만, 콜롬비아와 덴마크를 각각 3:0으로 꺾어 조 2위로 파이널에 올랐다. 최종 세트 전적은 8승 3패, 득실 차는 +5다.
8강 상대 미국은 A조에서 3전 전승, 세트 9승 3패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을 3:1, 일본을 3:0, 스웨덴을 3:2로 꺾은 결과다. 조별리그에서 패배 없이 올라온 미국과 한 차례 패배를 겪은 한국 중 한 팀은 8강에서 우승 경쟁을 마친다.
우리나라가 미국전을 통과하면 프랑스·호주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프랑스는 GS D조에서 한국을 꺾고 3전 전승, 세트 9승 2패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프랑스가 각각 8강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 진출권을 두고 재대결하는 구도다.
반대편 8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페인, 독일과 스웨덴이 각각 맞붙는다. 2023년 우승국 사우디아라비아는 GS B조를 세트 패배 없이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한국이 결승에 오르면 이 네 팀 중 한 팀과 우승을 다투는 대진이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현지 시각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8개 팀이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쟁하고, 4강 패자끼리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이 정상에 복귀하려면 8강·4강·결승에서 세 경기를 연속으로 이겨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GS를 조 2위로 통과했고, 파이널에서는 조별리그 전승 팀 미국과 8강에서 맞붙게 됐다”라며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이루려면 미국전부터 상대 전력에 맞춰 대응하고, 접전에서도 승리를 가져올 경기력을 입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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