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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디아블로3 사전 베타테스트 체험기

작성자 :	등록일 : 2012-05-02 오후 3:36:37

‘악마의 게임’이라는 이름에 그 어떤 다른 게임들보다 어울릴 만한 게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라는 브랜드만큼이나 이 ‘타이틀’에 어울리는 게임은 그 어떤 것도 없을 것이다. 진짜 악마들이 게임 상에 등장하는 게임이기도 하거니와, 악마와 같이 많은 사람들을 중독 시키고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디아블로라는 게임에 한 번쯤 발을 담가 봤던 이들이라면-아마 지금의 20대 초중반, 30대 초반 유저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이 게임을 해 본 기억이 있지 않을까-이 악마의 게임의 3번째 타이틀이 등장한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정식 출시일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 카우방에서의 음메거리는 백그라운드 사운드가 여전히 울리고 있는 것 같은데, 벌써 3번째 악마 군단의 등장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참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디아블로3가 개발된다는 발표 이후 이제나 나오나 저제나 나오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유저들을 애태운 것이 벌써 몇 해. 그리고 드디어 많은 루머와 수많은 관측, 그리고 억측들을 뒤로하고 5월 15일 전 세계 정식 발매일을 발표했다. 물론, 블리자드가 매우 신경 쓰지 마지않은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5월 15일 발매가 실시된다.

물론, 온라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배틀넷을 중심으로 하는 멀티플레이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베타테스트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베타테스트 일정보다 발매일 일정이 먼저 발표되어 국내에서는 베타테스트를 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해 많은 유저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부르고 있던 찰나, 발매 직전에 베타테스트 일정이 발표, 발매 전 많은 이들을 디아블로3 홀릭으로 빠지게 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5월 15일이라는 ‘악마의 재림’의 확정 날짜가 정해진 가운데 실시된 베타테스트. 적은 분량이지만 디아블로3라는 게임의 향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어떤 내용으로 베타테스트가 전개가 되며, 어떤 ‘게임의 향기’를 품고 있는지 겜툰이 체험해 보았다.

이번 베타테스트의 규모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공식적인 발표나 지표는 아니기 때문에 이 수치가 정확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이번 베타테스트 규모는 상당히 큰 규모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많은 유저들이 블리자드의 배틀넷2.0시스템 접속과 게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절차를 밟고 있다.

베타테스트에 당첨된 유저들은 블리자드에게서 숫자와 영문이 조합된 코드를 받게 된다. 아직 정식 다운로드가 제공되고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코드를 입력하고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야 한다. 그런데, 배틀넷2.0 페이지에서 베타테스트 코드를 입력하고 베타 클라이언트를 다운받는 과정이 은근히 어렵다. 배틀넷 계정을 입력한 뒤 계정 관리로 들어가 테스트 코드를 입력하고, 디아블로3 베타가 게임관리 란에 생성이 되면 베타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얼핏 쉬워 보이지만, 은근히 여기까지 오는 것이 어렵다, 특히 깨알같이 쓰여져 있는 글씨들 덕분에, 마치 보물지도 찾기와 같은 느낌이다!

얼핏 보면 쉬워 보이지만 국내 웹사이트와 사뭇 다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 배틀넷 사이트에서 계정관리 화면으로 들어가 코드를 입력하는 화면 자체를 찾는 게, 왠지 ‘숨어있는 그림 찾기’라는 느낌이다. 물론, 한 번 해 보면 이것처럼 쉬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모를 때는 또 어렵고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클라이언트를 다운받고 게임을 구동하고 나면, 곧바로 게임 초기 화면이 나오게 된다. 배틀넷 계정과 같은 계정을 입력한 뒤 접속을 하면, 곧바로 캐릭터를 작성할 수 있다. 준비되어 있는 5개의 직업군을 선택한 뒤 성별만 확정하고 캐릭터 명을 지으면 그대로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물론, 친구 등록을 할 수 있는 코드를 생성하는 배틀태그를 만들기 위한 과정도 있지만, 계정관리에서 간단하게 하면 이제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처음 시작 시 다소 소소한 과정을 거치지만, 한 번 등록해 두면 모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고 처음 접했을 때는 생소하지만, 한 번 해보면 굉장히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캐릭터를 만들고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신 트리스트럼을 배경으로 시작을 하게 된다. 좀비들에게 습격을 당하고 있는 마을 입구에서 용병단을 구한 뒤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퀘스트를 수행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퀘스트도 그렇지만, 시간제한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게임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를 살펴보고 이런 저런 옵션을 조정해 보는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 물론 신 트리스트럼 입구에서 좀비들이 습격해 오는 과정에서 조금의 긴박감도 느껴지긴 하지만 워낙 초반인 만큼 무리 없이 ‘딴 짓’도 조금 하면서 적들을 해치워 나갈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한글화도 모두 깔끔하게 되어 있으니, 게임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용이하고 쉽다.

△ 지도에 진행해야 할 방향과 목적지가 모두 표시된다! 대세는 편리함?

그렇다면 퀘스트는 어떻게 진행될까. 최근의 추세에 맞게, 디아블로3에서도 유저가 퀘스트를 적절하게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플레이어가 다음 행동을 하기 위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맵 상에서 확실히 표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퀘스트도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는지 등이 모두 나와 있기 때문에 디아블로2와 같이 퀘스트 진행이 어려워 공략을 참고해야 하는(물론 디아블로2와 같이 스톤헨지 이벤트 등 어려운 이벤트들이 이후에 등장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일은 없었다.

맹목적으로 캐릭터의 강함을 추구하고 PK에 의해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더 강하게, 보다 더 집약적으로 키우는 것이 목적이었던 전작에서는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만끽할 수 있는 퀘스트는 사실 의미가 없었다. 이른바 에픽퀘스트라고 할 수 있는, 반드시 스토리를 진행해 다음 액트로 넘어가기 위한 핵심 퀘스트들만 수행하고 클리어를 하고 난 뒤 ‘레벨 노가다 작업’으로 돌입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고레벨 캐릭터와 파티를 맺고 ‘레벨 노가다 버스’를 타면 그대로 고레벨로 가는 ‘고속도로’가 펼쳐졌다.

아직 전체 퀘스트나 콘텐츠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디아블로3 또한 이런 전개가 가능한 듯한 느낌이었다. 베타테스트 버전은 레벨 8~9수준(계속해서 퀘스트만 따라서 진행했을 시)으로 해골왕 레오릭을 사냥하면 끝나게 되는데, 중간의 퀘스트들을 건너뛰고 곧바로 레오릭 왕으로 직행해(물론 버스가 핊요하다) 레오릭을 사냥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 보물소인족을 보면 무조건 잡자!! 돈과 아이템등 보물을 가지고 있다는거!!

또, 퀘스트 진행을 위해 찾아가야 하는 길을 제외하고 갈 수 있는 길은 상당히 많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에픽 몬스터가 있는 길 이외에도 작고 큰 던전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던전들에 모두 특별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맵이 상당히 넓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맵의 크기가 작거나 구조 또한 단순하지 않은 만큼 초행길에 나서는 유저들이 에픽퀘스트 몬스터를 잡기 위해 던전을 찾아 들어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레오릭이 기다리고 있는 왕의 궁전 던전은 결코 간단치 않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물론 디아블로2처럼 맵의 입구를 표시해 주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등장할 것이다).

물론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레오릭을 찾기 위한 궁전 지하로 잠입할 수 있었지만, 어쨌든 아직까지 모든 지역이 공개되기 전에 구성되어 있는 맵이 넓다는 것은 디아블로3의 세계를 기대케 할 만한 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모든 콘텐츠가 공개되기 전의 현 상태에서도 ‘갈 수 있는 길이 다양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만큼, 완전한 지역이 모두 공개되는 5월 15일이 더욱 기대가 된다.

이번 베타테스트에는 5종의 직업군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마 이 직업군의 종류는 정식 발매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두술사나 마법사, 악마사냥꾼은 사실상 원거리 캐릭터에 가깝다. 특히 의외로 어쎄신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악마사냥꾼는 보우건을 이용한 원거리 스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마치 어쎄신이 아닌 아마존을 하는 느낌이었다.

△ 악마사냥꾼, 원거리 캐릭터였단말인가!?

그 외에 수도사와 야만전사는 익히 알려진 대로 근접형 캐릭터인데, 야만전사는 강력한 방어력을, 수도사는 빠른 공격 속도와 쉴 새 없이 밀어붙이는 스킬들이 장점이었다. 수도사와 야만전사를 플레이 할 때 ‘노골적’으로 디아블로3의 근접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강렬한 임팩트와 함께 묵직한 한 방을 보여주는 야만전사, 빠른 속도의 공격을 퍼붓는 수도사의 타격감 모두 다른 종류지만 경쾌하면서도 느낌 있는 타격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근접형 캐릭터들의 스킬의 화려함이나 강렬함, 그리고 타격감이 뛰어나다 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원거리계 캐릭터들이 다소 묻히는 모습. 그나마 마법사의 화려함은 눈에 확 들어오지만, 부두술사나 악마사냥꾼는 ‘2%아쉬운’듯한 느낌이다. 특히 악마퇴치사는 캐릭터 본인이 시전하는 스킬보다 소환 몬스터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근접 타격 캐릭터의 강렬함을 느낀 유저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는 모습이었다. 수도사나 야만용사의 경우 ‘많이 싸우면 싸울수록’MP라고 할 수 있는 공력이나 분노 게이지가 차오르는 만큼 경쾌한 타격을 하며 느끼는 재미는 분명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를 하게 만들었다.

캐릭터들의 직업군을 플레이 하면서 스킬의 종류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캐릭터 별로 총 4종류의 스킬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스킬 포인트를 얻다 보면 다음 레벨의 스킬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어느 정도 레벨의 경지에 올랐을 때 스킬 포인트를 소진해 스킬에 ‘룬’을 박아 넣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룬이 들어간 스킬은 하위 스킬이더라도 완전히 그 위력과 종류가 바뀐다. 각 종류의 스킬들이 조작 인터페이스에 고정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유저들이 자신만의 스킬 콤보를 구성하거나 자신만의 스킬 조작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데는 조금 귀찮은 점이 있을 수도 있겠다(물론, 한 10분 만에 익숙해지면 끝이다).

△ 디아블로3의 경매장 너무 좋아!! 근데 골드가 없다는거

한편, 캐릭터들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이번에 공개된 베타테스트의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은 느낌이었다. 부활한 해골왕인 레오릭 왕을 사냥하면 준비된 베타테스트는 끝이 나는 만큼(물론 레오릭을 사냥한다고 해서 게임이 강제로 끝난다든가 하는 것은 아니다), ‘노멀 초반’의 무난함과 노멀함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단순히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몬스터들을 사냥하다 보면 무난하게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베타테스트가 어려운 것은 분명 에러지만, 노멀 모드 이외에 난이도 조절과 디아블로3의 ‘악마의 난이도’를 유추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추가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한편, 이번 베타테스트에서는 신 트리스트럼에 몰려 있는 NPC캐릭터들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아이템 제작과 아이템 해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이템 제작과 해체 모두 일반 아이템이 아닌, 매직 아이템 이상의 아이템들을 소진해서 시행하는 것이다. 디아블로3에서는 이런 아이템 제작에 대장장이 NPC인 히그리드 에이먼을 통해 할 수 있었다.

파란색 아이템인 매직 아이템을 해체하면 아이템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얻을 수 있으며, 이 재료를 기반으로 해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해 제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좋은 능력치’를 가진 아이템을 들여 괜히 골드와 재료를 들어 ‘안 좋은 아이템’으로 변하기도 한다는 것을 디아블로2에서 느껴 본 유저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때문에 디아블로3에서는 대장장이의 숙련도를 골드를 들여 숙련을 시킬 수 있다. 대장장이의 숙련 레벨이 상승하면 작성할 수 있는 아이템의 도안의 숫자가 증가한다. 당연히 레어 아이템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는 베타테스트에서부터 많은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고 있다. 이후 ‘본 게임’이 등장했을 때 이 제작 시스템은 많은 유저들에게 희망고문과 함께 제작과 약간의 겜블링(?)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아마 아이템 제작 시스템은, 향후 게임의 ‘조삼모사’가 될 듯?

어쩌면 디아블로3 본 게임보다 더 많은 언론의 조명과 관심을 받았던 디아블로3의 현금경매장 시스템은, 일단은 골드를 들여 유저들이 경매장에 올려 둔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마련되어 있다. 던전앤파이터 등에서 이미 성공리에 시행하고 있는 경매장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베타테스트라서 그런지 물건을 구매하면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의 허점도 눈에 띄었다. 베타테스트가 끝난 뒤 완벽한 시스템 구축을 기대해 본다.

물론, 게임 상의 최고레벨은 상당히 낮고 첫 번째 보스 몬스터인-그것도 굉장히 쉬운-레오릭 왕을 처치하면 더 이상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만큼 현재의 베타테스트는 거의 ‘맛보기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 해 봤자 캐릭터 당 2시간이 걸리지 않는 시점에서 만렙을 찍을 수 있는 만큼 아직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여지가 그만큼 적은 것이다. 때문에 베타테스트를 체험한 유저들은 ‘게임이 너무 쉽다’라고 말하고 있다.

△ 디아블로3에서는 카우방이 없는건가? 미국소들 광우병으로 수출 금지? 한국은 아직도 미국소가 있는데?

사실이다. 게임은 매우 쉽고, 아직까지 많은 것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베타테스트, 대중들에게 ‘디아블로3는 바로 이런 것’이라는 아주 작은 맛보기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비록 쉬웠고 아직 많은 것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짧은 분량동안 ‘게임이 분명 재미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난이도가 상승하고 많은 콘텐츠들이 공개되며 특유의 스토리를 더 즐길 수 있다면, 분명히 즐길 거리에 대한 불만은 없어질 것이다. 불만이나 더 공개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겠지만, 그 아쉬움은 그대로 본 게임 발매의 기대감으로 직결시켜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 디아블로3 테스트기간동안 해골왕만 500마리는 잡은듯?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개 콘텐츠의 분량과 난이도의 쉬움에 아쉬움을 토로하자, 혹자가 이런 댓글을 달았다. ‘당장의 베타테스트가 쉽다고 불평하지 말도록. 디아블로가 재미없을 리는 없으니까’. 맞는 말이다. 디아블로가 재미없을 리는 없다는 것을 상기하고, 믿도록 하자. 그럴 리는 없으니까 말이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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