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겜툰FOCUS/겜툰특집

HOME > 게임특집>

제 목 : 게임업계 2011공채시즌, 채용 포인트는?

작성자 :	등록일 : 2011-09-20 오후 3:50:20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하반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IT와 게임업계에 대대적인 공채가 시작됐다. 특히 게임업계의 경우 ‘덩치’가 커진 만큼 공채 규모도 메이저 IT업체 못지않은 수준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게임업계의 입성을 노리고 있는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와 넥슨과 한게임, 드래곤플라이, KTH등 게임업체들이 하반기 시즌을 맞이해 본격적으로 공채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쏟아지고 있는 관심이 커지면서 경쟁이 가열화 된 만큼 이번 공채 또한 등용문은 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저 업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의 의욕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규모 업체들에 대한 지원자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게임업계에는 ‘쓸 만한 인재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한 해에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게임업계에 특화되어 있는 인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 특히 개발력을 갖춘 인적 자원이나 운영과 서비스 면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에 인적 자원이 수혈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업계 발전에 큰 저해가 되는 요소로 손꼽혀 왔다.

때문에 인적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은 매년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경력은 물론 신입 ‘게임업계 종사자’를 확보, 업계 발전을 이어 나간다는 복안인 것이다.

매년 하반기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한게임은 2011년에도 어김없이 하반기 공채의 막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게임 개발과 서비스, 경영지원과 시스템 및 정보서비스 부문에서 신규 및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야구단 창단과 함께 구단을 운영해 나갈 인적 자원을 확보했던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 부문에서 새로운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 19일부터 하반기 공채를 실시했다.

넥슨은 프로그래머와 아트 디렉터, 게임기획과 사업 전 분야에서의 신규 및 경력사원을 9월 30일까지 모집하며, 드래곤플라이 또한 게임개발과 해외사업, 재무와 홍보 담당자를 10월 3일까지 모집한다. 넥슨은 부산지역 자회사에서 근무할 장애인 특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NHN은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기술, 게임서비스 운영, 사업, 경영지원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내년 2월 또는 8월 졸업예정자로 전공 및 학점, 영어성적으로 인한 지원 자격 제한이 없다. NHN그룹 자체에서 게임서비스 운영과 사업, 경영지원 부분을 모집하고 있는 만큼 의욕적인 게임사업 신규 인적 자원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10월 중 하반기 공채를 실시할 것으로 예정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까지 공채를 실시한다면 업계에 전체적인 공채 바람은 더욱 거세게 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를 대표하는 메이저 게임사들이 대규모로 하반기 공채를 실시하고 젊은 인재들을 게임업계로 ‘모시기’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하면서 발굴되지 않은 독특한 인재가 젊은 게임 산업에 새로움을 안겨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젊은 산업인 만큼 ‘톡톡 튀는’아이디어와 인재가 필요할 터. 그러나 채용 담당자들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지켜야 할 것’과 ‘일반적인 사고 접근’은 지양된다고 밝히고 있다.

게임업체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일반 기업과는 다른 ‘스펙’이라는 것이 메이저 업체 채용 담당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토익 점수나 대학교 재학 시절의 학점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게임업체 채용 담당자들의 이야기인 것. 실무경험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중요시 되는 업계 특성 상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지원 분야와 연관 있는 인턴십, 공모전 도전에 대한 경험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넥슨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취업 준비생들이 임직원들과 상담하는 모습.

또, 특출난 방면에서 취미나 개성을 갖추고 있는 지원자들도 눈여겨 볼 대상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만화를 좋아한다던가, 혹은 게임과 관련된 직종에서 재직해 게임과 연관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들의 경우 다른 점에서 떨어지는 면이 있더라도 ‘특출난 면’을 보고 채용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얼마나 게임업계에 몸을 담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그것이 학교 공부에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게임회사는 일반적인 잣대로 보면 좋은 인재로 인정받기 힘든 사람도 우대받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로 게임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일하려 하는 지원자도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다. 게임을 좋아하는 것과 게임을 직업으로 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인사팀 한 관계자는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직업으로 삼는 것과 취미로 삼는 것은 천지차이”라며 “그 괴리감을 좁히지 못하고 그만두는 재원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단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각 부문별로 사전 과제가 주어지는데, 지원자들은 입사원서 제출시 수행한 과제를 첨부해야 한다.

예를 들면 게임서비스 운영의 경우 한게임의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게임의 목표시장, 타겟 및 핵심 경쟁력 및 흥미요소가 무엇인지 기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떠한 경쟁력을 가져야 할지 성공 사례를 찾아 비교·분석한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