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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G★2011] 주말은 지스타데이? 3일차 풍경&이모저모

작성자 :	등록일 : 2011-11-13 오전 12:37:41

지스타 2011의 최대 난관이라고 평가되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 벡스코 현장을 유저들이 가득 메우면서, 우려되었던 관중 감소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 직후 각 게임사들의 이벤트와 새롭게 공개되는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현장은 뜨거운 분위기가 여전히 감지되고 있다.

지스타 2011의 매표창구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비가 오는데다 갑작스럽게 날씨도 쌀쌀해지는 등 나들이를 하기에는 좋지 않아 관람객 감소가 예상됐지만 이런 우려를 뚫고 2010년에 버금가는 수준의 관람객들이 벡스코 현장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3일째 접어드는 현재, 주말을 맞이한 부산 인근 게임 유저들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지스타 대박'�을 예감케 하고 있다.

3일차를 맞이한 지스타 2011 부산 벡스코 현장은 구름관중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대 관람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수준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고 있기 때문. 특히 첫 날과 둘째 날 모두 사상 최대 관람객이 들어왔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관람객이 현장을 찾은 만큼, 이번 지스타 2011에서도 최대 관객 경신이 기대가 되고 있다.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에는 첫 날 4만 4천명이 방문했고, 수능이 끝난 어제는 약 5만 2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전해졌다. 학교와 직장이 쉬는 토요일인 3일차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까지 지스타 관람에 합류, 그야말로 엄청난 수준의 인파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입장 1시간 전까지 수많은 유저들이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을 정도.

이에 지스타 사무국은 4일차이자 마지막 날인 일요일은 행사장 앞이 지나치게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당초 입장시간인 10시를 30분 앞당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전해졌다.

토요일인 3일차 단일 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을 몰리게 한 곳은 벡스코 현장 장내가 아닌, 장외에 설치되어 있던 NHN의 장외 부스였다. 부산 지역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국구 야구단'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실시되었기 때문.

이 날 열린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팬사인회는 NHN의 장외 부스에서 열렸는데, 이 부스는 NHN의 신작 게임인 와이즈캣 개발의 리얼 야구 게임 '프로야구 더 팬'의 행사였다. 공개 전부터 이 날 롯데 선수단의 행사가 있었음을 고지한 만큼 많은 인파들이 야외로 몰렸다. 부산 지역의 팬심을 압도적으로 모으고 있는 만큼 엄청난 이들이 이 행사를 기다렸던 것.

때문에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야외 부스가 설치된 벡스코 광장에는 팬사인회를 위한 무대가 세워지기 시작한 오후 1시 30분부터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팬 사인회는 이대호, 손아섭, 장원준 등 8명의 롯데 선수들이 참석해 선착순 100명에게 사인을 하는 행사로, 많은 게이머들과 야구팬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 선수의 사인을 받은 뒤 기념촬영까지 한 이선호씨(25)는 '부산 토박이로 롯데 이대호 선수의 사인을 받다니 꿈만 같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스타 2011의 3일차는 행사장에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축하 공연 등을 가지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수아의 사인을 받기 위해 지스타 2011 현장을 찾았다는 한 관람객은 "평소 홍수아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으로써 게임도 즐기고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밝히기도.

먼저 '개념시구'의 창시자로 꼽히는 탤런스 홍수아가 세가의 온라인게임 MLB매니저 온라인의 홍보 모델의 자격으로 지스타 2011의 세가 부스를 찾아 팬사인회를 실시했고, 위메이드의 천룡기 OST를 부른 󰡐록큰롤 대디󰡑가수 임재범씨도 자리를 참석해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