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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네오위즈게임즈, ‘신 성장동력’좌초?
작성자 : 등록일 : 2013-03-15 오후 12:42:04


경영진의 판단착오와 비윤리적 운영으로 인해 내・외의 비판을 받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실적 부진을 만회할 차기 주력 프로젝트들이 좌초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MMORPG ‘아인’과 ‘블레스’의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게임 모두 수백 억 원을 훌쩍 넘는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투자된 게임들이지만 향후 개발비가 더 투자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금액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사실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력 매출인 ‘크로스파이어’의 계약조건 변경과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2013년 첫 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출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차기 성장 동력 프로젝트들이 투자금 확보 난항으로 인해 개발 진행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매출을 담보해줄 수 있는 두 타이틀이 동시에 투자금 미확보로 인해 개발 진행이 여의치 않으면서 현 개발 중인 차기 주력 후보군들을 비롯, 2013년 런칭을 할 것으로 보이는 타이틀들에 대한 어려움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아인’의 개발사인 이누카인터랙티브에 대한 개발비 조달에 대한 문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누카인터랙티브는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의 개발자인 이현기 디랙터가 ‘아인’의 총괄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회사. 2009년 처음으로 설립된 이누카인터랙티브는 신생개발사로는 파격적으로 메이저 게임업체의 메인타이틀이 될 블록버스터 MMORPG를 개발해 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인’의 퍼블리싱을 위해 초기 개발비용 등으로 약 90억 원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예정되었던 클로즈베타 시기가 늦춰지면서 개발사 사정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14일 언론에 따르면 이누카인터랙티브는 치근 한 벤처캐피탈과의 1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상담이 결렬되며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누카는 개발 진행을 위해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 측에 추가적인 개발비 투자를 요청했지만 네오위즈게임즈가 구조조정 등을 진행하며 강도 높은 사업 축소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이 또한 거부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중소 개발사가 개발하고 있는 ‘아인’은 수백 억 원이 투자된, 장기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지만 최근 투자금 미확보로 인해 좌초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부 사정을 이유로 ‘아인’의 추가 투자를 반려하고 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그 동안 천문학적인 자금을 벌어들인 게임사가 ‘상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아인’의 개발사인 이누카인터랙티브가 자금 압박에 시달리며 투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아인’의 1차 클로즈베타를 시행하지 않은 것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누카 측이 1차 클로즈베타 필드로 개발된 게임을 선보였지만, 네오위즈게임즈 측이 완성도에 대한 문제로 인해 이를 반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 관계자는 “‘아인’의 클로즈베타가 2013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완성도의 문제로 인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는 시기가 늦춰지면서 벤처 캐피탈 측에서의 투자 또한 늦춰지고 있는 것이다.

‘아인’뿐만 아니라 네오위즈게임즈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블레스’또한 개발이 사실상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년 동안 약 400억 원 수준의 개발비가 투입된 ‘블레스’는 당초 2013년 1월 클로즈베타가 진행될 것으로 스케줄이 잡혀 있었지만 네오위즈게임즈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블록버스터 게임에 대한 내부 개발 투자도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두 타이틀에 대한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수년 동안 수백억 원이 투자되는 블록버스터 게임들의 경우 과도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반면 수익은 전무한 것이 사실. 지속적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클로즈베타 필드 공개 등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야 하지만 ‘아인’과 ‘블레스’모두 장기 개발과 거액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게임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아 추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블레스’의 경우 지난해 지스타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B2C부스 전체를 차지하며 사실상 클로즈베타가 임박한 수준으로 완성도가 올라왔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이마저도 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며 스케줄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 ‘블레스’또한 개발 난항 루머가 전해지면서 업계 안팎에 전해지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위기론이 더욱 구체화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아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부 개발 프로젝트인 ‘블레스’보다 중소 개발사가 진행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인 ‘아인’의 개발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해 메인 퍼블리셔가 추가적인 투자금 확보 등 대책 마련을 해 위기를 극복하게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것. 한 평론가는 “수 년 동안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이며 경영진들의 배를 불린 네오위즈게임즈가 당장 어려움에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중소 개발사를 외면하는 것은 상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차기 주력 메인타이틀이 될 두 게임의 공개는 물론 프로젝트 진행이 자금 미확보로 인해 난항에 빠지면서 반전 기회는 더욱 요원해 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내부 개발 타이틀인 ‘블레스’는 물론이고 ‘아인’또한 프로젝트 진행이 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 자체가 강도 높은 ‘몸집 줄이기’를 진행하고 있어 당장의 개발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당장 시장에 런칭한 신작인 ‘야구의 신’또한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오픈베타를 실시했다”라며 “오픈베타를 진행할 게임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을 정도로 시장 투자를 진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장기 프로젝트의 추가 투자는 더욱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가 되고 있다”라며 두 장기 프로젝트의 진행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극단적인 ‘몸집 줄이기’를 진행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두 장기 프로젝트가 자금난으로 인해 사실상 좌초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의 대처가 업계를 주목시키고 있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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