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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3 폐막……국내 게임사들, 어떤 이슈 남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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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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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6-16 오전 2:2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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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EA,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200여개 게임사가 참가해 차세대 콘솔 게임기와 관련 신작,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들이 대거 등장했으며, 이로 인해 E3 2013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콘솔 게임 시장의 일대 파란에 주목을 모았다.
글로벌 게임 시장의 주역들이 대거 신작과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새로이 전개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 시장의 현재이자 미래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활약할 국내 게임사들의 활약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의 활약으로 인해 적지 않은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게임 시장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계적 게임쇼인 만큼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E3 2013에 참가한 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인 넥슨은 미국의 유명 게임 개발사인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신작 AOS게임인 ‘도타2’의 향후 서비스에 대한 로드맵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한국어 더빙 플레이 영상을 E3기간에 맞춰 공개함으로써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는데, 이로써 ‘도타2’는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도타2’유저들은 한국전용 서버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서버에서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 내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국가 간 시간차 없이 접해볼 수도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넥슨은 ‘도타2’의 국내 대회에 총 20억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하며 국내 업계뿐만 아니라 세계 e스포츠 업계의 주목도 받았다.
 △ 넥슨의 ‘도타2’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AOS게임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넥슨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세계와 한국 서비스의 통합을 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엔씨소프트도 카바인스튜디오가 개발한 ‘와일드스타’를 E3 2013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공상과학을 소재로 한 MMORPG인 ‘와일드스타’는 북미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 충성도 높은 인기 장르로 만들어진, 엔씨소프트가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해 만든 글로벌 브랜드다.
‘와일드스타’는 이용자의 플레이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게임의 이용자는 탐험가가 돼 높은 산과 숨겨진 동굴을 탐험하거나, 과학자가 돼 행성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다. E3 2013에서 뿐만 아니라 게임의 첫 공개였던 만큼 현장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도는 상당한 수준임에 틀림이 없었다.
업계는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글로벌 브랜드의 활약과 기대도가 E3 2013을 통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게임 시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활약이 가능할지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동안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콘솔 게임 시장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선진 시장에서는 ‘변두리’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국내 게임 시장의 숙원인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의 진출이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글로벌 브랜드로 인해 이루어지게 된다면 한국산 게임들의 재평가는 물론 역량 있는 게임사들의 진출 또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섞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정도로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공개 게임은 E3 2013에서 세계적인 콘솔 게임들의 활약 속에서도 충분히 주목받을 만 했다는 평가다. 넥슨의 ‘도타2’는 이미 세계 AOS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며, ‘와일드스타’는 북미 게임 매체 ‘MMORPG’에서 선정한 가장 기대되는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 엔씨소프트는 ‘와일드스타’의 발표를 통해 ‘길드워’브랜드를 잇는 새로운 글로벌 게임 브랜드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두 게임사뿐만 아니라 한국공동관으로 참여한 국내 12개 중소기업도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참관객은 물론이고 현지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등 MMORPG와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이 선보여져 현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E3 2013에는 차세대 콘솔 게임 기종뿐만 아니라 동시에 발매되는 대작 타이틀들이 대거 발표되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온라인 게임이 아닌 콘솔 게임”이라는 말도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내실 있는 발표와 콘텐츠로 국내산 온라인 게임사들 또한 적지 않은 현지의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E3 2013에서의 활약으로 국내 글로벌 브랜드의 발돋움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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