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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카톡게임, 심사제 폐지……‘플랫폼’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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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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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7-31 오후 2:4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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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대의 부흥을 알린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 개막이 1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카카오는 30일 카카오톡 게임플랫폼 런칭 1주년을 맞이해 입점제도 개편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협력사 마케팅효율 증대 방안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의 핵심은 게임하기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무심사 입점 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기존의 약 2주 정도 걸렸던 심사기간을 대폭 축소시킨다는 것이다.
오는 8월부터 카카오가 부분별 무심사 제도의 도입을 알린 가운데, 일각에서 카카오가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부 메이저 업체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다며 쓴 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대형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해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천명했지만 그와는 거리가 먼 정책을 마련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카카오는 30일 카카오톡 게임플랫폼 런칭 1주년을 기념해 입점제도 개편을 알렸다. 그간 게임사들의 요청이 많았던 무심사 입점 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크로스 프로모션 제한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것.
정책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과 일본, 미국의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와 최고매출 및 무료인기 순위 상위 20위권 내에 일주일 이상 랭크된 게임은 별도의 심사 없이 카카오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은 누적 매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카카오 게임 하나 당 1회의 무심사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1개의 누적 매출이 1억 원을 넘을 경우 1년 내 차기 신규게임 1개를 카카오 플롯폼에서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한 것. 카카오 측은 이러한 정책 도입 배경에 대해 역량 있는 개발사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가 게임 플랫폼을 오픈한 뒤 1년이 지난 현재 카카오는 게임 플랫폼에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파트너사와 개발사들에 사실상의 차등대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와 같이 다른 오픈마켓과는 달리 자체적인 입점 심사 제도를 두다가 갑작스럽게 게임사가 만들어 낸 게임의 흥행 성적에 따라 입점을 좌지우지 한다는 항목은 사실상 ‘한 번 성적을 크게 내는 게임사에게 혜택을 계속 주는 것’이라는 것이 중소기업 업체들의 생각이다.
특히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출범시킨 이후 계속해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외쳤던 만큼 카카오 게임의 이번 정책은 실적을 내지 못하면 입점 기회를 제한하겠다는 뜻과도 같다며 이번 정책이 분명 괴리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정책 변화가 파트너사간의 차등 대우를 함은 물론 자연스럽게 정책 대상에서 제외되는 업체를 선별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게임플랫폼에서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파트너사는 총 100여개로, 이중 약 60%에 해당되는 게임사만이 누적 매출 1억 원을 돌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머지 40%업체들은 이번 정책 대상에서 자연스럽게 제외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 게임플랫폼의 정책 변화에 따라 파트너사간의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1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누적매출을 기록한 입점 게임사들이 심사 제외 특수를 노리고자 자비를 들여 또 다른 마케팅을 하는 기현상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일각에서는 메이저 업체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런 다수의 메이저 게임 업체들이 누적매출 1억 원을 넘은 상황에서 향후 메이저 게임사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에 메이저 업체들만 카카오의 플랫폼 정책 변화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카카오가 플랫폼이 가질 수 있는 ‘갑(甲)’의 힘을 앞세워 게임사들의 차등대우를 하고 있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더 많은 게임사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검증된 콘텐츠를 보유한 파트너사와 게임사의 입점심사 제외를 통해 기존 카카오게임 파트너 외에도 역량 있는 개발사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마련된 정책”이라며 “향후 무심사 입점제도에 대한 보완 및 수정을 거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사를 완화해달라는 게임사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정책. 과연 실질적으로 중소기업 업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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