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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모바일 게임협회, ‘앙금 없는 찐빵’신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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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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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1-29 오전 11: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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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양적으로 팽창되고 있는 가운데,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는 모바일 게임 협회가 중축이 빠진 채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게임 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한 협회의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가칭)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중, 대형 게임사들이 협회 가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기도 한 이들 메이저 게임사들은 이미 다른 협회에 가입되어 있다는 이유로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가입에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어 모바일 게임협회의 구성에 ‘핵심’이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런 와중에 굳이 협회를 나눠 산업의 중흥을 꾀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모바일 게임협회의 구성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모바일게임협회를 출범시키고자 하는 곳은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 오는 29일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만을 지원하기 위한 협회를 신설해 음악, 만화, 출판 등 다양한 협회 분과 중 게임만을 독립시켜 '한국모바일게임협회'를 새출범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협회를 출범시키고자 하는 이유는 전신인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가 지난 2010년 '모바일게임협회', '디지털콘텐츠협회', '컨텐츠신디케이션협회', '무선인터넷망개방사업자협회'를 모두 통합해 출범된 만큼 모바일게임을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육성시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넷마블게임즈 등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사업을 구분 짓지 않고 병행하는 대표적인 메이저 게임사다.
특히 회원사들의 대부분이 모바일게임 업체인데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크기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집중적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협회 설립의 배경이다.
협회가 출범되면 전방위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가 확대된 만큼 해외진출과 투자지원 등을 돕고 업체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생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 육성 지원이라는 야심찬 포부로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모바일 게임협회지만, 막상 업계의 호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효율성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다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을 병행하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중복 가입을 해야만 하는 명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게임업체들은 대부분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 전문 모바일 게임 업체들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엔씨소프트나 넥슨, 넷마블게임즈 등 대부분의 메이저 업체들은 온라안과 모바일을 병행하고 있는 곳들인 만큼 기존 협회와의 중복가입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메이저 업체들은 협회 중복가입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미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라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가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협회 내에 모바일 게임 협의체가 별도로 조직되어 있는데 굳이 또 다른 협회를 가입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 만약 모바일 게임 산업 협회가 출범할 경우 기존 K-IDEA와의 의견 대립도 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만약 두 협회가 존재를 할 경우 국내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의견 취합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업체들의 생각이다. ‘게임’이라는 대승적인 플랫폼을 두고 굳이 이를 나누는 것이 현재 적절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게임 산업의 발전적 성장을 돕는 단체의 출범은 환영하겠지만 모바일 전문 단체가 추가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은 의문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오히려 K-IDEA와의 의견 대립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모바일게임협회는 오는 29일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자문위원 및 분과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수의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병행하고 있는 메이저 업체들의 가입이 난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전문적으로 중흥하겠다는 협회의 운영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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