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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스컴] 길드워2, 체험 버전 엿보기

작성자 :	등록일 : 2010-08-19 오후 7:47:52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10(이하 GC 2010)이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대작 MMORPG인 ‘길드워2’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길드워’는 전세계 630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게임으로 ‘길드워2’는 전작에서 250년의 시간이 지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총 5종의 종족이 등장 티리아 대륙을 위협하는 위험에 맞서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현재 ‘길드워2’는 GC 2010을 통해 체험 버전을 공개 중에 있으며 짧은 시간이지만 게임 전반에 걸친 콘텐츠를 모두 즐겨볼 수 있다.

‘길드워2’의 최대 특징 중 하나는 일반적인 MMORPG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한 퀘스트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다이나믹 이벤트 시스템’으로 불리는 ‘길드워2’의 퀘스트 시스템은 느낌표와 텍스트로 대표되는 기존의 퀘스트를 좀 더 역동적으로 변화시킨 것이 주요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몬스터 사냥 퀘스트에서도 몬스터들이 실제로 마을로 난입해 건물을 습격하는 것은 물론 건물들을 파괴하는 동작을 취함으로써 정적인 모습인 아닌 동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길드워2’만이 가지고 있는 상호작용을 적용한 것으로 유저들은 모두 개개인마다 자신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매번 게임 내에서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퀘스트와 이벤트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게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속성을 가지게 된다.

‘길드워2’는 전투 시스템에서도 전작과 큰 차이점을 보이는데 그동안 네임드 몬스터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유저만이 아이템을 차지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파티 전원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예를 들어 네임드 몬스터의 공략이 완료될 경우 재차 공략이 계속되는 것이 아닌 파티원들에게도 아이템이 제공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네임드 몬스터 공략 시 발생하는 대기열이나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유저간의 불화의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또, 스킬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특히 상황에 따라 사용되는 스킬의 모습이 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길드워2’는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화살을 사용할 경우 일반 화살에서 불화살로 변화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MMORPG의 레이드 및 파티 시스템은 기본 공식을 가지고 있다. 바로 유저들의 방패가 되어주는 탱커와 보조 마법과 치료를 담당하는 힐러,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적에게 타격을 입히는 딜러의 존재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이 중 힐러가 가지는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기본적인 파티 플레이에서 치유 능력이 빠지게 될 경우 게임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길드워2’에서는 치료를 담당하는 힐러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캐릭터간의 연계를 위한 다목적 스킬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다.

‘길드워2’는 캐릭터간의 경계를 사라지면서 대신 컨트롤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캐릭터 전부가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컨트롤 부분이 더욱 강조되는 모습이다.

일반적인 MMORPG에서 캐릭터의 사망은 곧 게임에서 유저가 할 수 있는 일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캐릭터가 부활한다고 해도 데스 패널티로 인해 할 수 있는 행동에 제약에 생기지만 ‘길드워2’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다운드 모드’를 준비했다.

‘길드워2’의 ‘다운드 모드’는 캐릭터가 사망해도 이를 이용해 새로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전투의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다운드 모드’는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전사의 경우 사망 직전에 바위를 이용해 적의 움직임을 복수할 수도 있다.

‘길드워2’는 총 5종족과 8종의 직업이 존재한다. 현재 GC 2010에서 엔씨소프트는 총 2종의 캐릭터와 4개의 직업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종족
Human - 인간 종족
Charr - 아스칼론의 침략자, 난폭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Norn - 북쪽에서 내려온 짐승형태의 종족.
Asura - 한때 티리아(Tyria)의 동굴을 지배했던 종족. 작고 똑똑한 종족
Sylvari - 잘 알려지지 않은 종족, 티리아에 새롭게 등장한 종족

※ 직업
전사: 전사는 스피드, 힘, 근력, 그리고 강한 보호구를 가지고 있는 직업이다. 전사는 아드레날린을 사용하여 강력한 공격 스킬인 버스트(Burst)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엘리멘탈리스트: 자연환경을 사용해 자신의 기술로 사용한다. 물, 불, 지구, 공기 등이 사용 될 수 있다. 한번의 공격에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레인저: 레이저는 좋은 눈과 팔과 자연을 사용하는 직업이다. 활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네크로멘서: 흑마술을 사용하여 죽은자의 힘을 빌려 사용하는 캐릭터. 상대편의 생명력을 빼앗는 기술을 사용한다. 네크로멘서는 시체를 흡수할 수 있다. 그리고 시체를 사용해 군대를 만들어 상대편을 공격 할 수 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