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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40화- 지스타 2010, 시간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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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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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1-18 오후 1: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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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 몸으로 와 닿기 시작하는 것은, 여성은 2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그리고 남성은 군대를 다녀 온 뒤로 보편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실, 그 시기가 찾아오기 전에는 남아도는 게 시간이기도 하고 또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잘 지나지 않기도 하며(특히 국방부 시계는 정말 잘 돌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가기만을 그 어떤 일보다 열망하며 보내기 때문에 시간을 아낀다거나, 혹은 일각일초를 헛되이 쓰면 훗날 후회를 하게 된다는 생각이나 공감은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뿔싸. 모든 후회는 이미 뒤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찾아온다고 했던가! ‘내가 왜 그리 시간을 아끼지 못했던가’라며 한탄을 할 때에는 이미 많은 시간이 아련히 스치듯 지나간 연인이 되어 추억속의 그대가 된 지 오래였을 때다.
게임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우리의 바람직한 겜툰의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은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일단 전달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번 탐구생활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 지스타 2009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왜 갑자기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귀에 판이 박히도록 지겨운 이야기를 하고 있느냐? 그것은 2010년이 점점 저물어가기 시작하면서 또 한 해가 저물어가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게이머들에게 있어서 시간을 아끼고 또 아껴 가면서 치러야 할 중요한 행사가 2010년 연말을 목전에 두고 대기를 타고(?)있기 때문이다. 바로 18일부터 시작되는 지스타 2010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지스타 2010은 정말로 ‘시간을 아끼면서 관람하지 않으면’후회를 할 정도로 정신없이 봐야 할 것들이 즐비해 있다. 타이밍을 잘 잡거나 현장 분위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꼭 체험해야 할 게임이나 정보들을 현장까지 가서 직접 만나보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그만큼 사람들은 저글링 400마리처럼 득실거릴 게다!-시간을 잘 쪼개 전략적인 관람(?)을 하지 않으면 후회를 할 일이 반드시 생길 것이다.
게다가 행사장은 부산! 수도권에 살고 있는 많은 게이머들이 주목의 지스타를 관람하기 위해 부산까지 갔다가 주목거리를 체험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킨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은 사태임에 틀림이 없다.
시간을 잘 쪼개고, 분배하고, 관리하여 관람해야 뿌듯한 관람이 가능한, 그만큼 해야 할 것도 많고 봐야 할 것도 많고 얻어야 할 것도 많은 지스타 2010! 자, 탐구생활과 함께 시간을 달리는 게이머가 한번 되어 보는 것은 어떤가! 부제는, ‘할 게임이 너무나도 많다!’되시겠다.
작년 부산에서 처음 지스타가 열렸을 때, 많은 이들은 30분 정도를 기다려 행사장에 입장을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에 몰린 것에 놀라움을 토로한 바 있다. 행사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표를 끊고 들어가는 과정에 관람객들의 입장이 계속해서 지연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개장시간에 맞춰서 행사장에 간다고 해서 정확하게 들어갈 수 없다’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스타의 개장 시간은 10시. 그러나 첫 날이나 둘째 날의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야 한다. 주말의 롯데월드는 개장시간에 맞춰 들어가지 않으면 바이킹 한 번 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지 않는가? 그 어떤 대회보다 주목을 받고 있는 지스타 2010인 만큼 입장을 위해 대기를 해야 하는 시간은 엄청나게 길어질지도 모르며, 또 그 만큼 회장 내로 진입해 직접 관람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 디아블로3냐, 블레이드앤소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때문에, 회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최소 입장시간보다 30분 전. 혹은 1시간 전에 도착해야 만족스러운 관람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하겠다. 부지런한 새가 일찍 일어나 더 빨리 사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도록.
만약 10시 개장에 맞춰 회장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뭐 떨어뜨린 것 없나 돌아보지 말고 엔씨소프트나 블리자드 부스로 달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일반인 시연대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일반인 시연은 이번 지스타에서 단연 주목해야 할 게임 콘텐츠임에 틀림이 없다. 그 어떤 게임보다 가장 먼저 체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 부스인 만큼 분명 양질의 상품도 증정할 터. 그 누구보다 신속히 움직여 ‘득템’을 서두르도록.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몰릴 부스 탑3인 만큼 아이템들은 순식간에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약 10시에서 11시까지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시간을 보냈다면, 11시경에는 한게임 부스로 달려가도록 하자. 여기서 한 가지! 게임이 너무나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한 부스에서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은 뒤로 가면 갈수록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두도록 하자. 하나에 정신이 팔려 있다간 다른 콘텐츠들을 체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한게임 부스 역시 테라와 킹덤언더파이어2 등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필견해야 할 콘텐츠들이 많다. 1시간 후, 12시에는 네오위즈게임즈 부스로 이동해 가벼운 마음으로 퍼즐버블 온라인과 록맨 온라인, 레이더즈 등을 체험해본 뒤 점심식사 준비를 하도록 하자.
점심을 먹는 것도 전략적으로 준비를 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베스트는 언제 어디서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김밥이나 주먹밥, 혹은 도시락을 싸 가는 것. 행사장 주변에서 간단한 끼니를 해결하려 했다가는 ‘같은 부류’의 몰려드는 사람들과 비싼 물가에 화들짝 놀라 아침에 김밥헤븐(?), 혹은 근처 포창마차에서 미리 준비를 해 오지 않은 자신을 원망할지도 모를 일이다. 웬만하면 먼저 준비를 해 가도록 하자.
아마, 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행사장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일반인들이 행사장에 대거 유입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13~14시 사이에 불어나는 사람들을 피해 넥슨 부스로 가서 삼국지를 품다를 체험한 뒤 재빨리 나오도록 하자. 아마도 엄청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시간에 블리자드나 엔씨소프트 부스를 가는 것은 자살행위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생각하며 인내의 달콤함을 맛보도록 하자.
 △ 제발, 삼국지 소재의 국산 게임이 성공하는 사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넥슨 부스에서 삼국지를 품다를 한 뒤 재빨리 ‘치고 빠지기(전문용어로 히트 앤드 런?)’스킬을 발휘한 뒤에는 엑스엘게임즈 부스로 가서 MMORPG 아키에이지를 체험토록 하자. 물론 아키에이지 못지않은 주목작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을 것이지만, 그 시간 어디에서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한 번 인내를 발휘하자. 인내의 끝에는 달콤하고도 즐거운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말이다.
엑스엘게임즈 부스의 체험을 마치고 바로 L&K로직코리아로 가자. L&K로직코리아 부스에서는 숨겨진 저력장중 하나인 거울전쟁:신성부활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거울전쟁:신성부활은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는 유일한 슈팅RPG게임으로 지스타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 그렇다고 해서 너무나 많은 체력소모는 피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도록 하자. 15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발품’을 팔며 여기저기 행사장 방방곡곡을 누벼야 하기 때문이다. 15시에 L&K로직코리아 부스를 나와서는, 콘솔게임에도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부스를 들러 동작인식 게임을 체험해 보도록 하자.
자, 이대로라면 굵직한 이슈 게임 콘텐츠들은 대부분 체험을 했을 것이다. 만약 이대로 진행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체험해 봐야 할 중요 목록들을 체크한다는 생각을 하도록 하자.
16시부터는 본격적인 지스타의 전체 행사장에서 배포하는 상품을 습득하는 시간이다! 중소기업 게임 업체들의 부스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부스들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면서 ‘득템’의 즐거움을 만끽하자. 본인의 체력 게이지 중의 대부분은 이 시간에 사용하게 될 것이다. 아, 물론 집에 갈 여력은 남겨두고 나서 사용해야겠지만(너무 즐기다 행사장에서 쓰러지는 일은 피하도록!).
 △ 아키에이지 등, 즐겨야 할 게임, 그리고 득템해야 할 상품은 너무나 많다!
자, 17시 부터는 서서히 행사장의 마감을 바라보며 혹시나 본인이 하지 못했던 게임이나, 혹은 주목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아쉬움을 곱씹고 다른 부스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게임을 해 보는 시간이다. 18시에는 지스타가 마감되어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시작만큼이나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 해야 하겠다.
18시에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가 되시겠다. 많은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지친 몸이 되었겠지만, 바람직한 게임생활을 영위하는 겜툰의 탐구생활의 ‘시간 아끼기’와 같이 빠릿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여 양 손과 가슴 속에 뿌듯한 즐거움을 남긴 채 집으로 귀가하는 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코앞으로 지스타 2010, 멍하니 있을 시간은 없다! 빠르게 움직이고, 즐거움을 만끽하자!
※오늘의 탐구생활 : 지스타 2010에서 가장 먼저 즐겨야 할 게임과 보다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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