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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42화- 겨울을 피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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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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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1-26 오후 4:4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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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 말해서, 여름보다 겨울을 나는 것은 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아주 단순무식하게 비교해 봤을 때 여름은 ‘더워 죽기란 매우 힘들지만’, ‘추워 죽기란 매우 쉽기’ 때문이다. ‘아저씨 이런 데서 주무시면 쪄죽어요’보다는 ‘아저씨 이런 데서 주무시면 얼어 죽어요’라는 노랫말이 더 익숙한 것은 여름보다 겨울을 나는 것이-물론 개개인의 차는 있겠지만(예를 들면 북극곰이라든가)-더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 단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라 하겠다.
그래서 그런지 낭만을 제외하고 아주 실용적인 마인드로 접근하여 겨울을 잘 이겨내는 것은 매년 11월부터 시작되는 우리네 민족의 가장 큰 걱정이자 훌륭하게 풀어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 역시 개인적으로 겨울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기 때문에 겨울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라는 것은 항상 주목하고 싶은 사항이자 방안이라 하겠다.
 △ 겨울과 게임을 문득 생각하다 보니, 과거 엄청나게 화려했던 던전앤파이터의 겨울 이벤트 생각이 문득! 물론, 본 탐구생활은 어떤 게임의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님을 밝혀두는 바이다.
아, 자신은 겨울을 피하는 방법 따위는 알고 싶지 않은 북극곰, 펭귄과의 겨울 웰컴족이라고? 그렇다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조용히 백스페이스를 누르거나 지금 보고 있는 창을 닫아주길 바란다(소중한 독자를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쫓아내는 위엄!).
효과적으로, 그리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 방법이라.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물론 이런 경우 겨울을 꼭 피해야 할 일은 없겠으나-스키장이나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 겨울산을 찾아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일을 가장 먼저 추천할 수 있겠다. 그러나 겨울을 반드시 피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추위가 너무도 싫어 활동량이 적어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움츠러드는 사람이라면, 아주 단세포적이게 이야기해서 겨울을 효과적으로 잘 이겨내는 방법은 따끈한 방 안에 ‘콕’하고 박혀 몸을 지지면서(?) 따스한 차와 함께 주전부리를 우물대며 뒹굴 대는 일일 게다.
그러나 피와도 같은 시간을 단순히 겨울을 피한다는 이유 때문에 뒹굴 대는 일로만 보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관건은 ‘어떻게 뒹굴 대야 잘 뒹굴 댔다고 소문이 날까’에 달려 있다 하겠다(왜 꼭 방에 박혀서 뒹굴 대야 겨울을 보내는 것이 겨울을 피하는 것인가……라는 심각한 의문이 드는가? 따지지 말자).
모름지기, 게이머라면 이렇게 집 안에 있을 때 할 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장 먼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 터. 그렇다. 겨울을 피하기 위해 집 안에서 게임을 하는 것. 그것은 게이머들에게 있어서 완벽하게 겨울을 피하는 일이 되면서도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겨울을 피하고 싶어서’라고 외치는 육덕지고 바람직한 게임생활을 영위하는 겜툰의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이여! 이제부터 겨울을 피하는 방법을 함께 탐구해 보도록 하자.
매 해 겨울이 찾아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은 아직 해가 뜨지 않는 아침의 거리를 바쁘게 걷는 출근길의 직장인들의 모습을 손꼽을 수 있겠으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포장마차의 등장이야말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느낄 수 있는 유력한 풍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끈한 어묵을 파는 곳, 군고구마를 파는 곳, 호떡과 찐빵, 붕어빵을 파는 곳 등의 풍경은 겨울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이자, 겨울을 환영하게 만드는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렇게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있는 따끈한 겨울 주전부리를 ‘겨울을 피하면서’게임과 함께 즐긴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따끈한 호떡을 호호 불어가면서 게임을 즐기는 그 맛! 아직 해 보지 않았다면 절대로 맛볼 수 없는 겨울의 별미임에 틀림이 없다.
 △ 이, 이것은, 게임과 함께 가장 잘 어울리는 겨울 먹을거리라고 생각하는, 호떡이 아닌가!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겨울 별미라는 것들이 대부분 굉장히 칼로리가 높고 당도가 높기 때문에-호떡이라든가 호빵, 찐빵, 붕어빵, 풀빵 등-함부로 ‘쳐묵쳐묵’스킬을 발휘했다가는 순식간에 살이 찌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 게다가 게임을 하면서 그것들을 섭취한다는 것은 칼로리 소모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뜻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섭취는 그야말로 지양해야 하는 일임에 틀림이 없다.
한 가지 더. 겨울 주전부리라 함은 대부분 굉장히 뜨거운 것들이다. 호떡이나 찐빵, 군고구마 등이 이에 해당될 텐데(겨울 주전부리가 뜨겁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 뜨거운 것들을 먹다가 게임을 하다 보면 급박한 상황에 처한다든가 할 때 뜨거운 내용물 등이 수습이 되지 않아서 그것에 데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게임을 즐기려다가 되려 자신의 몸을 해하게(?) 되는 멜랑꼴리한 일은 절대적으로 경계해야 하는 일이라는 점을 주지하도록.
사실, 겨울을 피하기 위해(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긋지긋한 추위를 피하기 위해) 방에 들어앉아서 게임을 한다는 것에 게임에 대한 제한이 있을 수는 없을 게다. 자신이 원하는, 개개인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을 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겨울 주전부리를 즐기면서 게임을 하는 조건에서는 게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말일 것이다. 왜냐? 주전부리를 즐기면서 게임을 한다는 조건에는 양 손이 그다지 자유롭지 않다는 전제조건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 문명5 같은 게임을 하며 간식거리를 함께하면, 간식거리도 타임머신을 탈 듯
게임에 너무 빠져 함께 즐기기 위해 사다 놓은 주전부리를 찬밥 신세로 만들어서는 안 될 일. 그러다가 따끈하게 김을 모락모락 내며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겨울 먹을거리가 식어버리는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게임에 정신이 팔리면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양 손을 장기적으로 게임 때문에 억압해야 하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면 그것은 즐거움을 스스로 포기하는 어리석은 일이 된다.
그래서, 게임 선택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장기적으로 상당한 몰입도를 양 손을 사용하게 하여 계속해서 요구하는 게임. 예를 들면 슈팅이나 FPS와 같은 게임을 함부로 했다가는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그런 면에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는 최악의 초이스다). 때문에, 겨울 먹을거리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데 가장 최적화 된 장르는 느긋한 시뮬레이션. 양 손의 제약이 그다지 많지 않은 MMORPG등이 될 것이다.
‘본인은 게이머인데, 최근 할 게임이 없어서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은 여기저기서 만나볼 수 있다. 본인 역시 이런 경우를 자주 만나기도 했다. 게임 불감증 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할 만한 게임을 쉽게 발견하지 못해서 ‘방콕’스킬을 시전해 게임에 빠지고 싶어도 할 만한 게임이 없는. 그런 안타까운 게이머의 상황을 겪어 본 바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게이머들도 이런 상황을 맞닥뜨린 경우가 분명 있었을 것이다. 특히 겨울을 피하기 위해 게임을 하고 싶지만 하고 싶은 게임이 없어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즐겁게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피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 이번 겨울을 나기 가장 좋은 신작은, 역시 테라가 아닐까!
그렇다면, 2010년 겨울 신작을 한 번 노려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스타 2010에서 일반인 시연으로 대거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신작들이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테스트와 런칭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대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게임들이 다수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쓸만한 게임’을 찾을 가능성도 굉장히 클 것이다.
다가오는 겨울. ‘방콕’하는 유저들에 맞춰 대거 등장할 신작들이 많은 상황. 겨울과 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게임’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늘의 탐구생활- 일단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 하에, 겨울을 피하는 방법으로 게임을 선택한다면 어떤 게임을 선택할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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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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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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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엄쩝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명5 하다가 옆을보니 이미 간식은 썩어있었다 는 전설이 생길지도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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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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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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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정도가 아니라
그냥 발효가 될듯
정신차리면 하루지난줄알고 놀다가 1년지나있는게임
뭐 잘해야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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