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겜툰FOCUS/겜툰특집

HOME > 게임특집> spedit

제 목 : 탐구생활 43화- 폭풍 업데이트

작성자 :	등록일 : 2010-12-16 오후 3:52:13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것은 여러모로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익숙해져 있는 것이 한 순간에 바뀌는 것은 사용자든, 그것을 도입하는 사람이든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동반해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어떤 일이든 새로운 무언가를 접하거나 만나는 일에는 언제나 이런 불편함을 동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도전 정신’없이는 새로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없을 것이다.

게임도 다른 문화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투성이다. 다른 경쟁작들과의 치열한 시장에서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애지중지하는 게임의 성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단연 새로운 것을 덕지덕지(……라고 하면 너무 부정적으로 느껴지는가?) 발라야 하는 것이 사실일 터. 색다른 재미,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지 않고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현재의 게임시장이라 하겠다.

때문에, 유저들은 언제나 어떤 게임을 하든 도전정신을 어느 정도 갖추지 않고서는 새로운 게임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없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쪽이든, 게임을 이용하는 쪽이든 모두 어느 정도의 도전정신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 최근에는 인기 걸정의 던파가 남자 격투가를 선보여서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라는 건, 다시 한 번 던파의 밸런스의 세계에 붕괴가?!

단, 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단순화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바람직한 게임 생활을 영위하는 겜툰의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게임, 그 자체도 게임시장에서 제공하는 새로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업데이트 또한 온라인 게임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새로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살아 움직이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인 만큼, 유저들에게는 꾸준히 새로움이 공급된다고 하겠다. 온라인 게임에서 업데이트라는 존재는, 단연 게임의 수명을 이어나가게 하는 그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온라인 게임에서의 업데이트라는 존재는 엄청난 의미를 지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한 하나의 상품으로 하나의 온라인 게임 그 자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개발진들이 목표로 했던 업데이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그것을 수정을 하는 업데이트든,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 위해 단행이 되는 업데이트든, 모두 유저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언제나 유저들에게 소중한 새로움을 안겨주는 업데이트! 그리고 2010년의 마지막이자 막바지에는 ‘폭풍 업데이트 게임들’이 시장에 다수 몰려올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언제나 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온라인 게임만의 특권이자 또 다른 새로움, 업데이트! 연말 시장에서 뜨거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게임들에 대해 탐구해 보자.

곰곰이 생각해 보자. 지금의 MMORPG가 있기까지 어떤 게임들이 있었는지를 말이다. 어디까지나 해외 게임이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라는 존재가 있기 전까지 국내 MMORPG나 온라인 게임들은 매우 단순하고 간단명료했으며 직관적이었다. ‘왼손으로 턱 괴고 앉아 마우스로 몬스터를 찍었던 온라인 게임’이라는 말은 예전의 MMORPG를 뜻하는 것과 같다.

그런 단순한 게임의 시대를 ‘종결’시키고 다양한 장르와 복잡다단한 게임의 재미를 추구하게 만든 것이 바로 WOW다. 스토리 따위는 별반 신경 쓸 일이 없고 오로지 몬스터를 사냥하고 캐릭터를 키우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던 단순무식한 시대는 가고, ‘다양하고 새로운 재미’를 만나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런 MMORPG를 찾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테라라든가, 블레이드앤소울이라는 게임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 오오오, 늑대인간의 포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음이다!

말하자면, 현재 MMORPG를 만든 바이블이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WOW. 하지만 새로운 인기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WOW의 인기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 사실이었는데, 이번 3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이자 확장팩인 ‘대격변’을 통해 그야말로 엄청난 변신을 감행했다. 드넓은 아제로스 대륙이 그야말로 천지개벽하는 수준으로 바뀌는 모습으로 유저들의 눈 앞에 등장한 것이다!

지난 12월 9일 오픈베타를 실시한 WOW의 대격변은 뜨거운 유저들의 반응 속에 절찬리에(?) 서비스하고 있는 중이다. 많은 이들이 과거 WOW의 영광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개인적으로 탐구를 해 본 결과-참고로 본인은 WOW초반 성기사를 플레이하다 대하소설을 다수 읽은 사람 중 하나다-대격변의 콘텐츠의 그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WOW가 대격변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려 하는 ‘올드’의 해외파 대표라면, 리니지2는 국내파 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니지2는 완전한 변신, 게임의 완전한 환골탈태를 이야기하며 그 동안 쌓아 온 게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3번째 신규 타이틀인 ‘파멸의 여신’을 지스타 2010에서 발표했다. 여전히 국내에서 코어 유저들과 함께 올드 유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장수 타이틀인 리니지2의 새로운 업데이트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엇다.

서비스 7주년을 맞이해 업데이트를 예정 중인 파멸의 여신으로 인해 리니지2는 전투 방식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콘텐츠 업데이트의 핵심은 '각성(4차 전직)을 통한 클래스의 재편'과 'R그레이드 아이템'의 등장, '대규모 신규 영지 및 레이드 몬스터의 추가'라고 할 수 있지만, 게임 스타일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는 점에서 리니지2 유저들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의 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 기묘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리니지2, 파멸의 여신

전투 방식의 변화는 앞서 언급했던, 과거 MMORPG의 전형에서 현재의 트렌드에 맞는 전투 방식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고 간단한 조작방식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스킬위주의 스타일리시하고 스피디한 전투로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리니지2라는 타이틀이 여전히 많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고, 7년이 지나서도 경쟁력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트렌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확실히 신규 게임으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리니지2라는 게임이 ‘폭풍 다이너마이트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격변과 파멸의 여왕 뿐만 아니라 폭풍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게임들은 얼마든지 있다. 국내산 최고의 FPS게임인 서든어택은 이번에 연말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대격변을 연상케 하는(……응?) 업데이트 이름인 ‘대반전’은 서든어택 서비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로 밝혀졌다. 업데이트의 특징은 5종의 시리즈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달 23일 ‘대두의 부활’이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가 시작되었으며, 내년 3월까지 ‘뱀파이어의 습격’ ‘전장의 먼지’ ‘AI군단의 습격’ ‘정예부대의 탄생’ 등 5종의 시리즈가 이어진다고 하니 가히 업데이트 ‘작렬’이라 하겠다!

업데이트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 또한 이번 업데이트 대열에 합류한 게임 중 하나다. 업데이트를 한 번 했다 하면 엄청난 기록을 세우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16일 ‘영웅의 귀환’을 시작으로, 30일에는 ‘기술시대’로 다양한 전문기술이 추가될 계획이다. 이후 1월13에는 게이머들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대난투’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 ‘대두’와 서든어택의 관계란!?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드래고니카가 직업 별 공격 액션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NHN의 C9도 2차 직업군 선택이 가능한 2차 직업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굵직한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게임들의 숫자는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야말로 연말 신작 폭발 시즌이 아니라 업데이트 대폭발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신작을 만나는 기쁨, 새로움을 만나는 기쁨이야말로 많은 이들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신작을 만나는 기쁨보다, 대폭발 업데이트로 겨울 시즌을 만끽해 보자!

※오늘의 탐구생활- 겨울 시장 폭풍 업데이트 게임들 중 가장 기대되는 업데이트 콘텐츠를 이야기해 보자.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