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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겨울 대형신작 속, ‘흙속의 진주를 찾아라!’

작성자 :	등록일 : 2010-12-22 오후 2:44:17

2010~ 2011년 겨울 시장의 신작들의 숫자와 그 규모는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준작들, 대작들의 숫자는 만만치 않은 풍성함을 자랑하고 또 게임들의 수준 또한 상당히 높기 때문에 유저들과 시장의 기대는 상당히 높다. 특히 그 동안 시장과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아 왔던 블록버스터 게임들의 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고가 되어 있어 겨울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기대와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의 게임업계가 대작들의 성공만으로 점철되어 오지는 않은 것이 사실. 준작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준척급의 게임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 유저들에게 단숨에 어필, ‘숨겨진 승리자’가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때문에, 시장의 주도권과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대작들에게 쏠려 있는 상황에서 준척급 게임들의 등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WOW의 세 번째 확장팩인 대격변의 등장과 적지 않은 흥행, 그리고 2011년 1월 11일 테라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에서의 틈새시장을 장악할 게임, ‘흙 속의 진주’는 무엇이 있을까. 지금부터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2009년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부스에서 스틸독이 그 모습을 처음 드러냈을 당시, 블레이드앤소울 등에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지만 게임을 조금 본다 하는 전문가들과 코어 유저들은 스틸독을 더욱 주목했다. 업계와 유저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에 쏠리는 ‘과도한 관심’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과는 달리, 스틸독은 특유의 재미와 자신들의 게임 본연의 포지션을 확고히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매력적인 게임으로 비춰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참 동안 스틸독을 기대하는 유저들을 ‘목 빠지게 만든’ 2년 뒤인 현재. 스틸독은 겨울 게임 시장에서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실시하며 서서히 서비스에 시동을 걸고 있다. 유저들도 내실 있는 콘텐츠와 독특한 게임성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빠른 런칭이 실시된다면, 의외로 겨울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국내 게임업계의 이름 있는 중견 게임사 중 하나인 윈디소프트는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겟앰프드라는 게임 브랜드로 큰 성공을 거둔 이력이 있다. 때문에 윈디소프트의 신작 기대작의 후보군에는 항상 회사의 큰 성장에 일조를 한 게임인 겟앰프드의 후속작인 겟앰프드2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회사의 주력작이자 간판 게임의 후속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게 16일 오픈베타 런칭을 시작한 겟앰프드2는(무슨 이유에선지 알 수 없지만 홍보와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픈베타를 실시했다) 그 이름만으로도 저 연령층 유저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 만한 게임 후보군으로 꼽을 수 있다. 2011년 초 런칭을 위해 완성도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작 MORPG 러스티하츠의 저력까지 포함한다면 윈디소프트의 ‘겨울시장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지웨어라는 신생 개발사가 개발한 2D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메이저 게임사인 NHN한게임이 서비스한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했었다. 던전앤파이터의 채널링 서비스가 종료되고 난 뒤에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려는 욕심을 보인 한게임이 지속적으로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지만, 낯선 게임 개발사의 이름이었기에 많은 관계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던 게임이기도 했다.

독특한 톤과 그래픽 기법으로 등장해 한게임의 신작 캐주얼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그랑에이지는 다른 게임들보다 빠른 개발을 이뤄 2010년 연말 런칭을 실시했다. 한 차례 오픈베타 일정이 연장되며 완성도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하기도 했지만, 연장 기일이 그리 길지 않아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이 그대로 오픈베타에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게임 효과와 콤보 스킬로 2D의 장점을 극대화한 게임으로 ‘체인아츠’라는 특유의 스킬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으로 화려한 액션과 타격감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에 최근 게임업계의 트렌드를 정확히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에게 손꼽히고 있는 겨울 시장 성공 후보작 유력 순위권 게임이기도 하다.

한빛소프트가 런칭하는 신작이 시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한 것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 기간 동안 캐주얼 게임들을 포함해 블록버스터 게임까지 많은 자금을 투자해 게임을 런칭했지만 한빛소프트의 이름을 달고 시장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킨 게임의 이름을 찾아보기란 힘들었다.

그런 한빛소프트가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TPS 워크라이의 런칭을 지난 17일 실시했다. 오랜만의 한빛소프트의 이름을 단 신작 온라인 게임. 워크라이는 판타지 TPS라는 장르를 갖춘 독특한 매력을 지닌 게임이다. 워크라이를 e스포츠화 시키려는 게임사의 노력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 것이라고 한빛소프트는 기대하고 있다.

슈퍼다다다는 케이비온라인이라는 신생 개발사의 신작 게임이다. 지난 7일부터 오픈베타를 실시한 슈퍼다다다는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곳 라다 월드를 지키는 12지신과 알 수 없는 세력이 최고의 신인 대지신 자리를 놓고 천 년 만에 레이싱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단한 키보드 조작만으로 캐릭터의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이제까지의 레이싱과는 달리 다양한 각도와 화려한 카메라 연출로 더욱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저 연령층 유저들의 호응을 받을 만한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타 액션, 이벤트 액션, 타이밍 액션, 모험 액션, 슈퍼 점프 등 순간 방응 속도와 타이밍이 필요한 다양한 액션 코스들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고, 게임 이름에 나오는 ‘다다다’라는 특수 액션으로 12가지 캐릭터는 모두 50여 개에 달하는 독특한 달리기와 액션 동작을 갖추고 있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하는 레이싱 게임’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유저들에게 과거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큰 경종을 울린 바 있었다. 슈퍼다다다 역시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게임들과의 경쟁을 이겨낼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생 개발사 펀트리가 개발한 본투파이어는 클로즈베타 기간부터 리얼한 설정과 타격감, 그리고 근래에 등장한 밀리터리 FPS로는 상당히 훌륭한 콘텐츠 등을 갖춘 게임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오픈베타를 하게 된다면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꾸준히 FPS유저들의 ‘입방아’를 오르내릴 정도.

특히 지난 2일 프리오픈과 함께 도입한 클랜전 시스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사측은 전하고 있다. 펀트리에 따르면, 현재 본투파이어에는 1,700개가 넘는 클랜은 물론 클랜원 모집글과 홍보글이 500여 개에 달하는 등 클랜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고 클랜 규모도 40여명이 있는 대형 클랜부터 5인 정도의 소규모 클랜까지 각각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직접 참여하는 유저들의 숫자가 많다는 의미. e스포츠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보는 만큼 FPS시장에서의 활약이 업계와 유저들은 반갑기만 하다.

프리스타일이라는 게임 브랜드는 스타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숫자의 연예인 캐릭터를 게임에 적용해 성공한 프리스타일의 ‘자매 게임’프리스타일 풋볼 역시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인 걸그룹, 미스A를 메인 모델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게임의 콘텐츠와 스타마케팅 효과가 맞물려 대성공. 충분히 저력이 있다고 판단되었지만 대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여겨지는 게임은 아니었던 것과는 반해 각종 온라인 게임 순위 10위권의 벽을 돌파할 기세로 ‘돌진 중’이다. 단순히 스타마케팅 효과가 아닌, 프리스타일 풋볼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이 유저들을 매료시켜 그 동안 신작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JCE의 또 다른 성공작이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겨울 시장에서 마지막 클로즈베타를 실시한 동화풍의 MMORPG 라임오딧세이는 ‘생활형 MMORPG’로 주목을 받아 왔던 게임이다. 아담하고 잔잔한 느낌의 게임 분위기에 평온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전투와 생활 두 가지 직업 성장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자유도를 가지고 있다.

라임오딧세이는 ‘중견급 게임사들의 겨울 저력작’중에서도 여성 유저들에게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는 유일한 게임이다. 농장, 펫, 하우징, 낚시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배경으로 인해 MMORPG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이널 클로즈베타에서 여성 유저들의 비중이 43%라는 결과는 라임오딧세이가 또 다른 시장에서의 성공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끔 만들기에 충분하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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