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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돌아온 야구 시즌, 게임들도 신명 난다

작성자 :	등록일 : 2011-03-31 오후 9:58:14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으로 인해 게임 업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곧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된다. 4월 2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시즌에 따라 온라인 야구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사들을 이에 맞춰 분주하게 유저들을 맞을 준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게임들의 새단장과 함께 신규 게임 1종이 경쟁 구도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유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프로야구 시즌에 맞아 각 게임들의 준비상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온라인 야구 게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넷마블의 ‘마구마구’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마구마구’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크게 변화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구단주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가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구단주 모드’는 ‘마구마구’에 시뮬레이션 요소를 구현한 것으로 유저들이 직접 선수카드를 이용해 구단을 경영할 수 있다. 특히 MLB 라이선스를 통해 한·미 양국의 모든 선수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등급의 ‘레전드 카드’도 추가된다. 기존 엘리트, 레어, 스페셜, 노멀 카드 중 엘리트와 레어 카드 사이의 등급인 ‘레전드 카드’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전설로 남은 특별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물론 업데이트 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게임 내에서 펼쳐질 예정이므로 ‘마구마구’를 즐기는 유저라면 꼭 체크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그동안 큰 부침을 겪었던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가 프로야구 시즌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돌아온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는 프로야구 시즌 오픈과 함께 새로운 홍보모델로 홍성흔 선수를 영입, 오프라인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에서 홍성흔 선수와 함꼐 할 예정이며 4월 2일에 개막되는 개막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홍성흔 선수 사인회와 함께 투구의 속도와 정확성을 측정하는 ‘피칭 존’과 도루 본능을 알아보는 ‘슬러거 도루왕’ 등의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며 현장에 준비된 PC를 통해 슬러거 사이트에 로그인 하면 고급 게임 아이템을 자동 지급하는 것은 물론 게임머니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물론 게임 내의 이벤트도 즐길 거리다. 4월 2일부터 진행되는 ‘페넌트레이스 이벤트’에 참여해 조건을 만족시키면 게임머니 외에도 아이템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6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1회 히어로 리그 페스티벌’의 결승전을 통해 시즌 준비를 시작한 ‘와인드업’도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와인드업’은 특별한 업데이트보다 이벤트에 집중한 모습이다. 31일부터 진행되는 ‘시즌 개막 축하 이벤트’는 이닝별 플레이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유저들이 누적된 포인트로 유료 아이템과 특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돌아온 구단주와 새로운 구단주를 위하여!’는 신규 및 휴면 유저들이 쉽고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대대적으로 지원해주는 이벤트로, 특히 신규 유저들에게는 가입 후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추가적으로 아이템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4월 프로야구 승률 1위 팀 맞히기 게릴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의 첫 달인 4월에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할 것 같은 구단을 맞추는 이 이벤트는 결과에 따라 성향 변경권 10장을 받을 수 있으며 4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야구 시뮬레이션 돌풍을 일으켰던 ‘프로야구매니저’는 31일에 맞춰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것과 특별 이벤트 정도로 나뉜다.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면 ▲ 상위 랭크 위너스 추가, ▲ 투데이 매치, ▲ 선수 카드 추가, ▲ 선호구단 변경권 추가, ▲ 신규 연습경기 정도다.

주목할 첫 번째 이벤트로는 3월 31일부터 진행되는 ‘2011 프로야구 승부 적중 이벤트’다. 4월에 진행되는 프로야구 경기의 결과를 맞추는 이벤트인 ‘2011 프로야구 승부 적중 이벤트’는 매주 월요일에 추가 PT가 제공되며 이벤트가 종료 시점에는 승리 적중 횟수에 따라 선수카드가 차등 지급된다.

이어 개막전에 맞춰 GM이벤트를 통해 ‘선호구단변경권’을 1매씩 제공하는 한편, 개막전에 유저가 선택한 선호구단이 승리할 경우 100,000PT와 개막전이 열리는 4월 2일에 접속하는 유저들에게는 ‘서포트 카드’ 및 ‘수석코치 카드’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매일 엔트리브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퀴즈를 풀면 PT와 선수카드,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및 아이패드 등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미 걸출한 게임들이 자리 잡고 있는 온라인 야구 게임 시장에 NHN의 ‘야구9단’이 뛰어들었다.

‘야구9단’은 지난 해부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NHN의 신작 게임으로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과 달리 네이버 스포츠 콘텐츠로 제공된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타게임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네이버 스포츠와 결합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야구9단’은 개막전 다음날인 4월 3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퀴즈 이벤트를 시작으로 ‘야구9단’ 체험 영상을 홍보하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아이패드가 경품으로 주어지는 개막경기 결과 예측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마구마구’와 ‘슬러거’, 그리고 지난해 떠오른 ‘프로야구매니저’가 3강 체제를 갖추면서 온라인 게임 시장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와인드업’에 이어 NHN의 ‘야구9단’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을 예고하고 있어 올해 온라인 야구 게임 시장의 경쟁구도는 알 수 없게 됐다.

특히 ‘야구9단’의 경우 최근까지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시뮬레이션 게임의 족보를 따르고 있는데다 유저들이 직접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새로운 유저층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야구 콘텐츠와 연결되면서 예상외의 복병이 될 가능성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또 1년차 서비스를 마무리한 ‘와인드업’이 올해 ‘슬러거’와 ‘마구마구’를 위협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와인드업’은 1년여의 시간 동안 꾸준히 게임을 다듬어왔다. 특히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어떻게 게임을 알리느냐에 따라 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