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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BIC 2023] BIPA 정문섭 원장 “부산시, 게임에 진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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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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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8-27 오후 3:4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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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 2023’ 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했다. 8월 17일부터 9월 14일까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BIC’는 2015년 BIPA가 있는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에서 처음 열린 행사다. 이후 규모를 키워 부산 영화의전당,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를 거쳐 BEXCO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출품작 접수는 2022년과 비교해 31% 늘었고 전시 작품 수는 약 25% 증가, 22개국 총 203개 작품을 전시했다.
국내 최대 인디 게임 행사로 거듭난 ‘BIC’ 중심에는 BIPA가 있다. BIPA는 부산시를 게임 선도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게임기업 인큐베이팅 및 제작·사업화를 지원하고 인디 게임 산업을 육성하면서 게임 기업 대상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신규 인력 발굴과 채용 지원 및 인프라 조성을 위한 부산콘텐츠아카데미,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게임 분석 기술 개발 지원, 국내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개최, 부산이스포츠경기장 운영, 글로벌 인디 게임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작품 정보 DB화 등으로 부산 게임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해 BIPA 정문섭 원장은 “‘BIC’를 시작할 때 이 행사가 정말 성장해서 커질지 의문을 가졌는데, 이미 ‘지스타’가 있어 굳이 해야 하는지와 행사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 싶은 생각이었다”라며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BIC’는 된다는 생각하게 됐고 부산은 인디 게임에 대해 진심으로 접근해서 키워 나가야 한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BIPA 정문섭 원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BIC’ 벡스코 개최 소감은?
A.
‘BIC’가 성장하면서 공간에 대한 한계성과 접근성을 고민했는데, 이번에 벡스코로 옮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확장성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IP(지식재산권) 창작자와 융합·통합하는 페스티벌이 필요했는데, ‘BIC’에 게임·웹툰 등을 결합해서 함께 진행하면 더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다. 유의미한 행사라 생각한다.
Q. ‘지스타’와 ‘BIC’ 간 다른 부분이 느껴지는지?
A.
‘지스타’는 메이저 기업이 나와서 참관객이 즐기는 행사로 보인다. ‘BIC’는 스타트업 개발자 중심이다. 경제적 효과보다는 부산이 게임하기 좋은 도시, 게임 생태계를 잘 갖춘 도시라는 걸 전달하고 알리는 의미가 크다.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부산은 인디 게임이 성장해서 올라올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를 선도해 생태계를 만들어 가려 한다. 여러 가지 사업 프로그램도 많다.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부산에 머물면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Q. ‘BIC’에서 BIPA 역할은?
A.
여태 ‘BIC’는 BIPA에서 주최·주관을 거의 맡았다고 보시면 된다. 올해는 예산이 BIC조직위원회로 바로 편성됐다. 네트워킹이나 홍보, 마케팅, 심사 이런 부분은 같이 하고 있지만, 실제 집행은 부산시 예산이 조직위로 바로 가는 구조다. 올해 특징이 그렇다. 예산도 증액 편성됐다.
Q. 부산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중점은 둔 부은?
A.
게임 개발자가 개발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펀드도 3개를 만들었다. 게임 콘텐츠 펀드다. 투자받아 편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인프라 조성도 있지만, 펀드 조성, 개발할 수 있는 지원 사업, 스타 프로젝트·부산시 독창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스타 등을 통해서 개발자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기도 했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노출·홍보하는 간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 착공하려는 게임융복합타운도 2027년에 완공을 목표로 심의 중에 있다. 센텀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이다. 융복합 타운을 만들면 게임 생태계가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 제2 센텀을 개발하면 그쪽에도 IT·로봇 다 들어가겠지만, 게임 관련 인프라를 만들어서 부산에서는 어디든 게임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 한다.
Q. 향후 글로벌 게임 도시 부산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BIPA가 계획 중인 부분은?
A.
부산은 게임 쪽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저는 BIPA 창단 멤버로, 시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현재 박형준 시장은 게임 전문가다운 식견을 갖고 있어 일하기 편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다. 과거 광안리 e스포츠 유치 행사 진행한 국회의원이기도 했다. 게임융복합타운 건설 등 여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리라 생각한다.
Q. 부산시 관광에 ‘BIC’가 미치는 영향은?
A.
경제적 효과 분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미하다. 내년부터는 부산관광공사와 협업해서 부산을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은 인디 게임 개발자와 유저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좀 더 저희가 성장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분석도 해보고 더 보완할 점이나 추가할 점, 다른 관광과 같이 연계할 점을 조사해서 내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계속 벡스코 개최 예정으로 다른 행사와 연계하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동시에 콘텐츠 창작자가 함께 즐기고 보고 공유하고 네트워킹하고 관광까지 같이하는 행사를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
Q. 인디 게임 큐레이션 시스템 설명 부탁드린다.
A.
인디 게임 데이터를 축적, 관련 정보를 유저들이 확인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게임을 찾는 퍼블리셔, 파트너사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서 시스템을 마련했다.
Q. ‘BIC’와 ‘지스타’ 연계가 앞으로 더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전개될지?
A.
‘지스타’ 때도 ‘BIC’ 수상작이 참가해 홍보를 하고 있다. 다만, 두 행사는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게임 행사로 추진하려 한다. 연계 부분은 투자관련 쪽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는 ‘BIC’가 좀 더 성장하면서 ‘지스타’와 어느 정도 같이 역할과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해 나가면 좀 더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2030년 엑스포 유치, BIPA 게임 활용 계획은?
A.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인프라 부분이 중요하므로, 게임이 발전하고 투자자·외국 게임 업계가 오려면 교통이 편해야 한다. 2030 엑스포와 연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잡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 분명히 저희가 해야 할 역할과 프로그램이 있다고 본다.
인프라부터 만들어 놓고 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e스포츠를 할 수 있을 거로 본다. 2030 엑스포 유치 후 저희 역할이 충분히 있을 거로 생각한다. 잘 찾아서 대한민국·부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
Q. 마지막 한 마디
A.
‘BIC’와 함께하는 BIPA는 부산이 게임에 진심인 도시임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 카피가 다양한·특색있는·특화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발자들이 부산에 주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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