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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 M “캐릭터 뽑기 및 유료 스킬·악세사리 없다”

작성자 :	등록일 : 2024-01-26 오후 3:31:48

한빛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 M' 온라인 쇼케이스를 1월 26일 오후 3시 진행하고, 정식 출시일을 2월 22일로 확정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M'은 2006년 출시된 PC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된 공식 모바일 버전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고유한 게임성을 통해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했던 작품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M' 역시 원작 특징을 발전시켜 계승했다.

가장 먼저 원작 최대 특징 중 하나인 3MCC(Multi Character Control System)을 최신 게이밍 환경 및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개선해 구현했다. 3MCC는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특유의 조작 체계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M'에서는 원작처럼 필드를 클릭해 이동하거나 조이패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또한 특정 퀘스트 위치로 자동 이동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기본 공격만 가능했던 원작 킵(자동사냥) 시스템을 스킬도 자동으로 시전하도록 개편했다.

활성화된 스탠스에 따라 스킬셋이 변경되는 스탠스 시스템도 유지되지만, 스탠스에 무기가 종속되지 않도록 개선된다. 예컨대 원작에서 '에이밍 샷' 스탠스를 사용하려면 권총을, '닐링 샷' 스탠스를 사용하려면 장총을 장착해야 했으나, '그라나도 에스파다 M'에서는 무기를 변경하지 않고도 스탠스를 습득하면 바로 교체할 수 있도록 일부 조정이 가해졌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M'은 원작 캐릭터 영입 시스템을 계승해 퀘스트 진행을 통해 대부분 캐릭터를 영입할 수 있다.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기간 한정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제공됐던 일부 캐릭터들은 유료 재화를 사용해 즉시 영입하거나 인게임 재화를 사용해 확률적으로 설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외에 유료 스탠스나 스킬, 캐시 악세사리 등 역시 현 시점에서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인게임 캐릭터인 '앙드레 장쥐르'를 모티브 삼아 '앙드레 박'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총괄 PD는 "이를 통해 업데이트마다 발생할 수 있는 캐릭터 능력치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억누르고 캐릭터 개성과 세계관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추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능력치 시스템도 단순화됐다. 원작은 공격 등급과 방어 등급, 종족 추가 데미지 등 다양한 능력치 요소가 있어 아이템 세팅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높았으나, '그라나도 에스파다 M'은 해당 시스템을 삭제하고 무기 체계를 간소화했다.

캐릭터 뽑기 시스템이 삭제된 대신 윙과 펫이 유료 뽑기 형태로 판매된다. 그러나 일부 윙과 펫은 퀘스트나 필드 드랍 등 인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무역 시스템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M'에 새로 추가되는 무역 시스템은 배를 건조하고 보유한 캐릭터들을 무역에 투입하는 콘텐츠다. 유저는 무역으로 얻은 교역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매일 변동되는 시세에 맞춰 판매하고 특수 재화인 실버를 얻을 수 있다. 실버는 윙 소환권과 펫 소환권을 비롯해 다양한 유료 재화와 교환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단순히 교역품을 얻는 수단으로만 제공되지만, 추후 당(길드) 차원에서 배를 건조하고 무역선을 운영하며 다른 당 무역선이나 해적선과 교전을 치르는 등 액티브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콜로니전이나 전면 파벌전 같은 원작에 있던 GvG 콘텐츠 역시 원작과 다른 형태로 개편해 추후 도입할 계획이다.

유저 간 거래소 시스템은 현재 준비되어 있으나,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제외될 예정이다. 앙드레 박 PD는 "오픈과 동시에 거래소 시스템이 존재할 경우 작업장 유입으로 인한 대기열 이슈가 발생할 수 있고, 아이템 시세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오픈 뒤 상황을 고려해 업데이트 시점을 조절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그라나도 에스파다' 에서 발생한 바 있는 운영 관련 실책이 '그라나도 에스파다 M'에서도 일어날 수 있지 않냐는 시각에는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과거 각종 실책이 일어났을 때와 달리 한빛소프트가 직접 개발과 운영 사업까지 직접 맡은 만큼 더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