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는 7월 28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미디어 데이를 열고 게임 세부 내용과 개발 과정 등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과정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994년부터 시리즈를 시작한 국산 RPG 대표작 ‘창세기전’과 ‘창세기전 2’ 줄거리를 아우르는 리메이크 작품이다. 2022년 발매를 목표로 라인게임즈 개발 전문 별도 법인 레그스튜디오가 제작 중이다.
이와 관련해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리메이크 계획을 발표한 지 3년 반 만에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공개한다”라며 “’창세기전’ 팬으로서 지난 25년 동안 애정을 쌓았고 이 애정을 지키면서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로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역설했다.
원작 발매 25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 2편을 담은 합본이다. 완전판으로 개발하기 위해 ‘창세기전 4’에서 메인 삽화를 담당한 이경진 디렉터가 IP를 총괄한다. ‘창세기전 3 파트 2’ 원작자 이래연 시나리오 라이터가 시나리오를 맡았고 타이틀 원작자인 최연규가 시나리오 및 설정 감수를 진행, 줄거리와 콘셉트, 삽화 등 핵심 요소를 철저히 분석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신 게임 시장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도록 비주얼과 사운드에 여러 가지 기술을 접목했다.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그래픽 수준을 향상했고, 사운드는 ‘창세기전 3’ 원곡을 맡은 ‘퀘스트로 사운드’ 장성운 대표가 작업을 이끈다.
개발 과정에 대해 레그스튜디오 이세민 디렉터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원작 리메이크로 기준을 삼되 시나리오상 모순점과 오류를 개선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원작에서 담지 못한 서브 시나리오를 추가, ‘완전판’으로 개발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세민 디렉터는 “원작에서 한 걸음 나아가 유저분들이 보다 자유롭게 플레이하면서 세계관을 체험하실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했다”라며 “자유로운 이동과 턴 방식 전투가 어우러진 어드벤처 SRPG로 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022년 출시 예정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닌텐도 스위치를 기본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거치형 콘솔을 추가로 고려하기 위해 리소스 자체는 상위 성능 기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다. DLC 정책은 공개되지 않았고, 시나리오 클리어 후 초고난이도 던전 ‘용자의 무덤’을 출시하려 한다.
오는 7월 31일 라인게임즈는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콘텐츠를 유저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8월 중에는 ‘창세기전’ 시리즈에 대한 각종 개발 비화를 감상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토크 오브 제네시스(Talk of Genesis)’도 개최 예정이다.
인터뷰/업체탐방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2022년 발매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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