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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1 LEC 스프링 매드 라이온스 우승, ‘새 시대’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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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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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4-15 오전 8:2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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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유럽 정규 리그 ‘2021 LEC(LoL European Championship, LoL 유러피언 챔피언십)’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매드 라이온스(Mad Lions)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1월 22일 개막한 ‘2021 LEC’ 스프링은 3월 27일부터 4월 11일 열린 포스트시즌으로 마무리됐다. 플레이오프(Playoff, PO)는 G2 e스포츠(이하 G2), 로그(Rogue), 매드 라이온스, FC 샬케(Schalke) 04 e스포츠(이하 FC 샬케), 프나틱(Fnatic), SK 게이밍(이하 SK)까지 6개 팀이 올랐다.
6강 PO는 1라운드 승자전 1경기에서 G2가 FC 샬케를 3:2로 이겼고 2경기는 매드 라이온스가 로그를 3:1로 격파했다. 패자전은 프나틱이 SK를 3:1로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는 FC 샬케가 프나틱을 3:0으로 꺾었고 3라운드에서는 로그가 FC 샬케를 3:1로 이기면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승자전에서는 매드 라이온스가 G2를 3:1로 제압했다. 2020년 스프링 시즌 우승팀 G2는 당시 PO 1라운드 1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스에게 패배한 후 패자전에서 다시 매드 라이온스를 만나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이번에는 준결승전에서 만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올해 패자전에서는 G2와 로그가 맞붙었다. 두 팀은 정규 시즌에서 14승 4패로 승수 동률이었으나 상대 전적이 11대 1로 G2가 우세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1세트는 G2가 따내면서 결승에 진출하는 듯했지만, 남은 3세트를 로그가 내리 이기면서 2019년 스프링부터 4시즌 연속 우승한 ‘G2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4월 11일 결승전은 매드 라이온스와 로그가 대결했다. ‘LEC’ 최초 G2와 프나틱이 없는 결승전이었고 양 팀 모두 멤버 전원이 처음 맞이하는 우승이라 필사적인 각오로 경기를 치를 게 분명해 경기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시작한 결승 1세트는 초반 우세를 점한 로그가 가져갔다. 2세트는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었으나 미드 라인을 밀어붙인 로그가 승리했다.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시작한 3세트에서는 초중반 열세를 극복한 매드 라이온스가 내셔 남작을 처치한 끝에 이겼다.
4세트에서는 내셔 남작을 챙긴 매드 라이온스가 한타에서 이기고 23분 만에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미드 2차 타워와 용까지 챙긴 로그가 우세해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한타에서 잇따라 패배했고 특히 내셔 남작 앞 대치전에서 매드 라이온스가 승리, 패패승승승 역전에 성공했다.
2015년 2월 13일 팀 디그니타스(Team Dignitas) EU로 시작한 매드 라이온스는 스플라이스(Splyce)에서 인수 후 같은 이름으로 4년 동안 활동했다. 2020년부터 스플라이스가 ‘LoL’ e스포츠에서 철수하면서 이름을 매드 라이온스로 바꾸고 활동,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도 진출하는 등 활약했다. 2021년에는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LEC’는 2013년부터 프나틱(7회), G2(8회)가 우승을 양분해 왔고 2014년 서머 시즌 때 얼라이언스(구 FC 샬케)가 우승한 사례 외에는 4번째 우승팀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2021년 스프링에 이르러 매드 라이온스가 4번째 우승팀이 되면서 프나틱과 G2를 벗어난 ‘새 시대’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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