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Korea, SIEK)는 4월 30일 신작 ‘리터널(Returnal)’을 글로벌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나온 SIE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PS)5 첫 독점작이다.
핀란드 개발사 하우스마퀴(Housemarque)가 개발한 ‘리터널’은 로그라이트(Rogue-lite) TPS 게임이다. 주인공인 탐험가 ‘셀린 바소스(Selene Vassos)’가 어릴 때부터 들어온 ‘하얀 그림자(White Shadow)’ 신호를 쫓아 접근 금지 구역인 아트로포스(Atropos)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행성은 고대 외계 문명 잔재와 적대적인 생명체가 가득하다. ‘셀린’은 탐험을 통해 한참 전에 죽은 듯한 자기 시체나 자신이 녹음한 기억이 없는 음성 기록 등을 발견하고 심지어는 지구에 있어야 할 집까지 발견하면서 심상치 않은 사태를 인식한다.
이후 ‘셀린’은 전투와 죽음을 반복하면서 새롭게 바뀌는 환경에 적응하고 이전에 볼 수 없던 각종 힌트를 모아 다음 지역으로 나아간다. 다양한 적을 상대하면서 퍼즐을 풀고 무수히 쏟아지는 공격을 피해 탐험을 계속한다. 이 과정을 지속해 ‘하얀 그림자’를 찾고 행성을 무사히 탈출하는 게 목표다.
행성 곳곳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탈출할 길을 찾는 어드벤처 요소와 여러 가지 패턴과 함께 탄막으로 공격해 오는 적을 피하는 슈팅 요소, 한 번 죽을 때마다 구성이 새롭게 바뀌는 로그라이트 요소 등 각종 게임에서 재미있는 요소만을 추려낸 콘텐츠 구성도 단순하면서 알차다.
PS5 독점작인 만큼, 신규 컨트롤러인 듀얼 센스 신기능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적응형 트리거(미세한 조작이 적용된 트리거)를 활용해 사격하거나 유탄을 발사하는 등 상황에 맞춰 다르게 조작할 수 있다. 햅틱 피드백(조작할 때마다 진동)으로 손맛도 살렸다.
죽으면 모든 걸 잃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장르 특성은 지키면서 특정 이벤트나 보스 전투 등으로 획득한 스킬이나 장비 중 일부를 유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장르 특성상 익숙해지면 할 게 없는 게임이 될 수 있으나 익숙해지기까지 과정을 따지면 분량이 절대 적지 않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터널’은 PS5 첫 독점작답게 PS5 신기능을 활용한 독특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적인 로그라이트 장르 재미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게임 핫이슈
[게임 만평] PS5 첫 독점작 리터널,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총 1029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