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가 주관하는 ‘제13회 대통령 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OREA eSPORTS GAMES, 이하 KeG)’ 전국 결선이 10월 9일, 10일 이틀에 걸쳐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KeG’는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8월 15일, 16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전국 지역 대회만 수천 명이 참가하고 결선에는 수백 명이 같은 장소에 모이는 대회 특성에 따른 선택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e스포츠협회와 창원시는 올해 ‘KeG’ 전국 결선을 창원시에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7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지역별 본선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선발된 지역 대표들이 창원시에 모여 결선에 참여하는 구조다. 대회 종목과 상금,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지난 5월 10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역 본선에 참여하는 전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마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했다. 전국 결선 경기장과 참가자 숙소 현장 실사는 지난해 현장 실사 자료로 대체했다.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협회장은 “올해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관계자분들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KeG’를 통해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고 한국 아마추어 e스포츠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KeG’는 전 세계 유일 정부 참여로 15년 연속 개최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정부기 직접 종목을 고르고 전국 지자체가 개최하는 지역 e스포츠 대회와 연계한다. 2007년 10월 대구에서 전국 8개 지역이 참여한 ‘문화체육부장관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로 시작했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한 후에는 전국 16개 모든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전국 대회가 됐다. 아마추어 등록 시스템도 도입,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KeG’에 참가 후 프로 선수로 데뷔하는 사례도 만들면서 국내 최고 권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발돋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15년을 이어온 ‘KeG’가 오는 10월 창원에서 오프라인 전국 결선을 개최하려 한다”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개최가 무산된 만큼, 올해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탈 없이 개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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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15년 연속 개최 KeG, ‘올해는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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