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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인트라게임즈 스멜터, 감성 자극 ‘16비트 전략 액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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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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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5-28 오전 8:3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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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게임즈는 엑스 플러스 컴퍼니(X Plus Company Limited)가 개발한 전략 액션 게임 ‘스멜터(SMELTER)’를 4월 22일 정식 발매했다. 순간순간 조작이 중요한 액션 플랫포머와 지역을 장악하는 전략 장르 핵심 재미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스멜터’는 미국, 인도네시아, 이란, 독일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엑스 플러스 컴퍼니에서 만들었다. 2020년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BIC)’에 참가, 게임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상을 받기도 했다.
게임 시작은 에덴동산 이야기다. ‘아담’과 ‘이브’가 사과(선악과)를 발견하고 ‘아담’이 사과를 먹은 후 에덴동산이 파괴된다. 이후 ‘이브’는 깊숙한 지하로 떨어지고 헤어진 ‘아담’을 찾기 위해 동굴을 탐색하다가 ‘스멜터’라 불리는 수상한 생명체와 마주친다.
점프, 발차기 등 단순한 움직임밖에 사용할 수 없던 ‘이브’는 ‘스멜터’와 합체한 후 단거리 질주, 벽타기, 바위 부수기 등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술은 ‘구라비’, ‘에레마구’, ‘노토루’ 세 가지 속성으로 구분되고 속성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달라 유저 취향과 공략법에 맞춰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동굴 탈출 후에는 과거 ‘스멜터’가 다스리던 ‘데굴데굴 대륙’으로 나오는데, 이때부터 전략 게임 부분이 시작된다. 빈 땅을 점령해 건물을 짓고 자원을 모은 후 병력을 배치, 몰려오는 적을 막는 등 전략 시뮬레이션과 타워 디펜스를 결합한 콘텐츠다.
이후 게임은 ‘이브’를 조작하는 액션 플랫포머를 통해 지역을 답파 후 캐릭터를 강화하고 전략 디펜스 ‘데굴데굴 대륙’에서는 원하는 지역을 점령, 다음에 ‘이브’가 가야 할 곳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이 자연스레 연결돼 있어 한쪽이라도 소홀히 하면 게임 난도가 급상승하는 구조다.
이는 1990년 12월 닌텐도 콘솔 게임기 슈퍼 패미컴으로 나온 액션 플랫포머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액트레이저(ActRaiser)'와 유사한 플레이 방식이다. ‘이브’와 ‘스멜터’가 합체해 적을 상대하는 액션 플랫포머는 ‘액트레이저’에서 주인공이 석상에 깃들어 적을 처치하는 부분과 닮았고 ‘데굴데굴 대륙’에서 ‘스멜터’가 영토를 넓히는 부분은 ‘액트레이저’에서 주인공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 실제로 해외 유저 사이에서는 ‘스멜터’를 한 층 진화한 ‘액트레이저’라 평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액션 플랫포머와 전략 디펜스가 어우러진 게임 플레이 외에 게임 내 삽입곡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록맨(ロックマン, Rockman)’ 시리즈와 ‘삽질 기사(Shovel Knight)’ 음악을 맡은 작곡가 마츠마에 마나미(松前奈美)가 오프닝과 엔딩을, ‘델타V: 링즈 오브 세턴(ΔV: Rings of Saturn)’에 참여한 작곡가 Evader가 사운드트랙을 작곡해 16비트 클래식 게임 감성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멜터’는 1980~90년대 16비트 게임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래픽과 음악, 액션 플랫포머와 전략 시뮬레이션을 합한 독특한 게임성을 선보인다”라며 “특히 ‘16비트 전략 액션’ 게임 시조라 할 수 있는 ‘액트레이저’와 유사한 플레이 방식으로 유저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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