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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WoW: 불성 클래식, “우린 이제 준비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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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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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02 오전 8:2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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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PC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 첫 번째 확장팩을 출시 당시 모습으로 재현한 ‘WoW: 불타는 성전 클래식(Burning Crusade Classic, 이하 불타는 성전 클래식)’이 6월 2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됐다.
‘불타는 성전 클래식’은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WoW’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콘텐츠를 ‘WoW: 클래식’에 추가한 버전이다. 얼라이언스 신규 종족 드레나이와 호드 신규 종족 블러드 엘프, 비행 탑승물, 신대륙 아웃랜드, 10인/25인 공격대와 보석세공 전문 기술 등이 그대로 나온다.
2021년 2월 20일 블리자드 30주년을 기념한 게임쇼 ‘블리즈컨라인(Blizzconline)’에서 처음 공개된 ‘불타는 성전 클래식’은 유저 선택에 따라 ‘불타는 성전’ 서버에서 그대로 플레이하거나 ‘WoW: 클래식’ 서버로 이전 혹은 두 가지 서버 모두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5월 20일 사전 패치를 통해 유저에 선택권을 제공했다.
지난 2019년 블리자드는 유저 사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WoW’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옮긴 ‘WoW: 클래식’을 출시했다. 출시 당일 인터넷 방송 서비스 플랫폼 트위치 시청자 수 1백만 명을 넘겼고 한국 서버 게임 접속 대기열 1만여 명, 북미 서버 대기열 수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저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WoW’ 오리지널은 100점 만점에 93점을 받아 역대 PC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올 ‘불타는 성전’은 뒤를 이은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와 함께 91점이다. ‘WoW: 클래식’은 81점을 받았다. 원작과 비교하면 낮은 점수로 볼 수 있으나 ‘WoW: 클래식’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불타는 성전 클래식’이 유저 사이에서 얼마나 화제가 될지 관심을 끈다. ‘WoW’는 원작만으로도 절대 적지 않은 콘텐츠 분량을 선보여 인기를 얻었는데, ‘불타는 성전’은 여기에 PvE, PvP 콘텐츠를 확장하면서 즐길 거리가 풍부하게 늘린 확장팩이기 때문이다.
관련해 브라이언 버밍햄(Brian Birmingham) ‘WoW’ 클래식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불타는 성전 클래식’으로 ‘WoW’를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예전 추억을 떠올리면서 돌아오실 분들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내부에서도 기본적으로 ‘불타는 성전 클래식’이 이룰 성과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불타는 성전’을 통해 이미 적지 않은 유저가 콘텐츠를 파악하고 있는 만큼, ‘불타는 성전 클래식’은 다섯 단계에 걸쳐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WoW’를 처음 시작하는 유저나 복귀한 유저가 진행 속도를 함께 맞출 수 있도록 소모 속도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PC MMORPG 역사를 새로 쓴 ‘WoW’를 중흥기로 이끈 ‘불타는 성전’이 ‘불타는 성전 클래식’으로 14년 만에 돌아왔다”라며 “당시 NPC로부터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유저들이 ‘우린 이제 준비가 됐다!’라 외치면서 하나둘 모여 초반 흥행이 예상되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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