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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빌리빌리 파이널기어, ‘미소녀+메카닉 치트키’ 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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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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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07 오전 8:5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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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UCC(User Created Contents) 서비스 빌리빌리(bilibili, 哔哩哔哩)가 5월 25일 국내 출시한 신작 ‘파이널기어(Final Gear)’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최고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최고 매출 5위와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다.
‘파이널기어’는 중국 개발사 플래시윙(FLASHWING)이 제작한 모바일 육성 전략 액션 RPG다. 중국에서는 2019년 7월 18일 ‘중장전희(重装战姬)’로 대만에서는 2020년 1월 8일 ‘중장전희(重裝戰姬)’로 일본에서는 2020년 10월 9일 ‘파이널기어-중장전희-(ファイナルギア-重装戦姫-)‘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게임 내 배경은 거대한 운석이 지구에 낙하해 문명을 파괴한 후 살아남은 인류가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분투하는 세계다. 기동인형병기 ‘파이널기어’를 개발한 인류는 ‘게하’ 제국, ‘아리타’ 공화국, 산업국가 ‘헥셀’ 등으로 나뉘어 대립했고 그 속에서 주인공이 이끄는 용병단 ‘블랙아크’가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닌 미소녀 캐릭터가 메카(로봇) 파일럿이 돼 ‘파이널기어’를 조종한다는 설정에 따라 핵심 콘텐츠는 캐릭터와 메카 부위를 수집하고 육성해 치르는 전투다. 메카 부위는 무기, 상체, 하체, 백팩까지 4가지가 존재하고 각기 다른 성능과 외형을 보유했다. 부위를 조합해 유저 전략에 맞는 메카를 만들 수 있고 특수 효과를 제공하는 캐릭터별 전용 기체도 따로 존재한다.
캐릭터는 폭격, 저격, 사격, 폭파, 격투, 방어 등 6가지 클래스로 분류된다. 클래스마다 원거리 공격, 근접 공격, 아군 보호, 체력 회복, 이로운 효과 제공 등 역할을 보유했다. 한 번에 출전할 수 있는 캐릭터는 4가지다. 유저 취향에 따라 6가지 클래스 중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4월 20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파이널기어’는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급 삽화와 연출, 유저 전략에 맞춘 캐릭터 조합과 메카 선택,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 있는 이야기 전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시 직전 사전 예약 120만 명을 돌파한 ‘파이널기어’는 정식 서비스 하루 전인 5월 24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8시간 만에 애플 인기 1위를 차지하면서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출시 직후 양대 마켓 매출 20위 권에 머물렀으나 점차 순위가 오르더니 6월 2일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출시 후 첫 번째 업데이트 직전 기록한 성과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해 빌리빌리 관계자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삽화와 완성도 높은 라이브 2D, 유명 성우진 목소리가 인기에 한몫한 거로 보인다"라며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와 파츠 수백여 개를 활용한 개성 넘치는 공용기 및 전용기 등 남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던 메카닉에 대한 로망을 완벽 실현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MMORPG 장르가 강세였는데, ‘파이널기어’는 남성 유저 사이에서 ‘치트키’라 평가받는 미소녀 캐릭터와 메카닉을 조합한 콘텐츠를 통해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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