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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NDC 온라인 개최, ‘이문회우(以文會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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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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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09 오전 7:5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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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14회째를 맞은 국내 게임 업계 최대 지식 공유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를 6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는데, 올해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NDC’는 2007년 열린 넥슨 사내 행사에서 시작했다. 당시 행사는 각종 프로젝트로 얻은 경험을 공유하는 소규모 비공개 발표회였고 3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2011년에는 관계사와 타 회사 종사자,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개 강연으로 전환해 발표자 200여 명이 세션 100개 이상을 진행하는 게임 업계 최대 콘퍼런스로 발전했다.
그간 ‘NDC’는 게임 업계 관련 여러 가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2009년부터 해마다 핵심 주제로 슬로건을 내세웠다. 2009년은 전에 없던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가자는 '끝을 넘어(Beyond The Edge)'였고 2010년은 처음으로 외부 개발자가 참여한 점을 기려 '열린(OPEN)'으로 정했다.
2011년은 공개 강연으로 전환한 해라 더 많은 사람과 지식, 경험을 나누자는 뜻에서 ‘공유(SHARE)’, 2021년은 인디 게임과 모바일, 소셜 게임 세션을 확대하면서 ‘함께 가자(Go Together)’, 2013년은 다양한 콘텐츠 접목 속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다음엔 무엇이(What Comes Next)’, 2014년은 게임 산업 역사를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탐구하는 ‘체크 포인트(Check Point)’였다.
2015년은 한국 게임 산업 상생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 ‘길잡이(Path Finder)’였고 2016년은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성을 모색하자는 ‘다양성(Diversity)’이었다. 2017년부터는 게임과 관련된 경험이나 지식을 기탄없이 나누자는 뜻에서 핵심 주제가 담긴 슬로건을 폐지했고 이는 2021년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NDC’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화두와 고민을 나눈다. 강연 분야는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 아트& 사운드, 프로덕션 & 운영, 사업 마케팅 & 경영 관리, 데이터 분석, 커리어 등이고 총 56개 세션(공개 48개, 비공개 8개)으로 구성됐다.
기조 강연은 넥슨 김대훤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의 정의 – 전통의 게임을 넘어 새로운 게임을 향해’를 주제로 기술 발전과 맞물려 새로이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 형태와 문화를 살펴보고 게임 산업 미래와 게임 개발사 도전 과제가 무엇인지 논한다.
이와 함께 2011년 시작해 10회째를 맞은 ‘NDC 아트 전시회(Art Exhibition)’도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한다. 넥슨과 파트너사 게임 프로젝트별 아트워크와 미공개 삽화, 게임 콘셉트 아트 등을 전시하는 볼거리다. 올해는 넥슨 소속 아티스트 72명이 프로젝트, 팬아트, 개인작품 67점을 출품해 작품을 제작한 과정을 공개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NDC’는 게임 업계와 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가가 참가해 업무 중 얻은 노하우와 정보를 나누는 국내 최대 게임 지식 공유 콘퍼런스다”라며 “2020년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지만, 2021년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개최해 ‘이문회우(以文會友, 학문 연구를 위해 사람을 모음)’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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