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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님블뉴런 맞손, ‘이터널 리턴’ 재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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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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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21 오전 8:1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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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님블뉴런과 손잡고 ‘이터널 리턴’ 카카오 버전을 선보인다. 오는 7월 1일 다음 게임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7월 22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글로벌 원 빌드 정책을 통해 기존 서비스 중인 버전과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터널 리턴’은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작품이다. 2015년 11월 12일 출시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 배틀로얄 장르와 쿼터뷰 MOBA 장르를 결합해 만든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한 게임은 유저 최대 18명이 참가하는데,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캐릭터와 사용할 무기를 고르고 주변 탐색, 장비 제작, 동물 사냥, 다른 유저와 대전 등을 통해 경험치를 얻어 육성한다. 같은 캐릭터라도 무기와 제작 혹은 얻은 장비에 따라 운용 방식이 달라 매 판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2020년 10월 14일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한 ‘이터널 리턴’은 금세 유저 사이에서 배틀로얄+MOBA 장점을 잘 섞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입소문을 타고 유저가 늘어 12월 6일에는 동시 접속자 수 52,853명으로 5만 명을 넘겼다. 국내 PC방 인기 순위 점유율도 1.5%를 넘기면서 10위에 진입했다.
님블뉴런 김남석 대표는 “‘이터널 리턴’은 입소문을 타면서 2개월간 고공 행진했지만, 개발과 서비스 개선 속도가 유저 콘텐츠 소비 속도를 못 쫓아가면서 하락세를 겪었고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쉬지 않고 개발한 끝에 6월 10일 업데이트 때는 많은 유저분들이 복귀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터널 리턴’은 동시 접속자 수 5만2천여 명을 넘김 후 점차 유저 수가 줄었다. 그러나 동시 접속자 수는 1만여 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공식 디스코드를 통한 유저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다. 특히 개발진이 직접 유저 피드백을 모은 후 이를 게임 내 반영하는 과정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팀 유저 평가는 84%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이다.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은 “카카오게임즈는 각 게임이 고유 유저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님블뉴런이 뚝심으로 얼리 액세스 성공을 보여준 ‘이터널 리턴’은 논 페이 투윈 MOBA를 좋아하는 유저를 위한 게임으로, 함께 글로벌 시장까지 잘해보고 싶은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7월 1일부터 카카오 플랫폼 ‘이터널 리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7월 22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업무 분담을 통해 님블뉴런은 2022년까지 연습모드, 리플레이, 튜토리얼 개편, 보이스챗 도입, 특성 시스템 추가 등을 진행해 완성도를 다듬고 카카오게임즈는 유저 대회와 PC방 혜택 제공 등으로 게임 인지도를 넓혀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e스포츠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님블뉴런은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Eternal Return: Black Survival)’로 시작해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라 이름을 고친 후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맞잡고 ‘이터널 리턴’으로 게임명을 바꿨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려 하는데, 님블뉴런이 지닌 성공적인 얼리 액세스 경험과 카카오게임즈가 가진 글로벌 서비스 역량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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