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공식 2군 대회 ‘LCK 챌린저스 리그(LCK Challengers League, 이하 LCK CL)’ 서머 3주 차 경기가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4주 차 경기는 6월 28일, 29일 이틀간 열린다.
3주 차 경기 결과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이 각각 5승 1패로 공동 1위가 됐다. 그 뒤를 담원 기아(이하 담원)이 4승 2패, 3위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 kt롤스터(이하 kt),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 DRX가 각각 3승 3패, 공동 4위로 쫓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는 2승 4패로 8위,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와 T1은 1승 5패로 공동 9위다.
젠지는 1주 차 2경기 때 샌드박스에 1패 한 후 한화, 2주 차 브리온, 아프리카, 3주 차 kt, DRX를 모두 이기면서 5연승 했다. 브리온은 2주 차 때 젠지에 패배한 이후 담원, 3주 차 아프리카, T1을 꺾고 3연승을, 담원은 3주 차에 T1과 샌드박스에 이겨 2연승을 기록 중이다.
2주 차에 공동 1위였던 kt와 농심은 각각 3주 차에 젠지-아프리카, 샌드박스-한화에 패배하면서 공동 4위가 됐다. 2주 차에 담원과 함께 공동 5위였던 아프리카는 3주 차에 kt에 이겨 1승을 챙겼고 DRX는 3주 차에 한화에 1승, 젠지에 1패 하면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샌드박스는 3주 차에 농심은 이겼으나 담원에 져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화는 4연패 끝에 3주 차에 농심을 이기면서 1승을 챙겼다. T1은 1주 차 때 아프리카에 1승을 거둔 후 kt, 2주 차 DRX, 농심, 3주 차 담원, 브리온에 잇따라 지면서 5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스프링 때와 마찬가지로 2주 차부터 무패(無敗)인 팀이 한 팀도 없다. 3주 차부터는 스프링 때와 다르게 흐르고 있다. 스프링 때는 3주 차에 T1이 5승 1패로 단독 1위였고 그 뒤를 kt, 브리온, 한화, 젠지, 담원이 공동 2위로 쫓았다. 하지만 서머 3주 차는 공동 1위 2팀, 3위 1팀, 공동 4위 4팀, 8위 1팀, 공동 9위 2팀으로 격차가 드러난 상황이다.
스프링 우승을 두고 결승을 치른 T1과 한화가 나란히 공동 9위인 점도 특징이다. 스프링 우승팀 T1은 1승 후 5연패 중이고 준우승팀 한화는 5연패 후 1승을 챙긴 부분만 다를 뿐 1승 5패로 최하위인 점은 같다. 스프링을 하위권으로 마무리한 브리온(8위)과 담원(9위)이 상위권에 오른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 LCK CL’ 서머는 3주 차 모든 경기 결과 상위권은 젠지-브리온-담원, 중위권은 아프리카-kt-농심-DRX, 하위권은 샌드박스-한화-T1이 차지했다”라며 “시즌 초반이 지난 시점에 ‘상중하(上中下)’ 격차가 드러난 만큼, 4주 차에는 순위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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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CL 3주 차, 드러난 ‘상중하(上中下)’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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