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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한·중·일 ‘e스포츠 삼국지’ 9월 10일 서울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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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28 오전 12: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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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이 2021년 9월 e스포츠 승부를 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중·일 이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관하는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1)’가 9월 10일 개막을 확정했다.
지난 6월 25일 조직위는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미디어데이를 통해 개최 일정과 상세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대회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한국, 중국, 일본 선수단 및 임원 등 130여 명과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식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 PC MOBA ‘리그 오브 레전드’, 크래프온 펍지 스튜디오 PC 배틀로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슈퍼셀 모바일 전략 ‘클래시 로얄’, 코나미 축구 게임 ‘eFootball PES 2021’이고 시범 종목은 넥슨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다.
관련해 유진룡 조직위원장은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한·중·일 3국 정부가 e스포츠 대회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첫 정부 주도 국가 대항전이다”라며 “(e스포츠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출전을 비롯해 향후 올림픽 진입에 대비하는 전초전이라 할 수 있으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2019년 11월 15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중국오락문화협회(CCEA), 일본e스포츠연맹(JeSU)이 참가한 ‘제12차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을 통해 공동 개최를 합의했고 1회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후 3국이 매년 순환하면서 대회를 지속 개최할 계획을 정했다.
2021년 2월 28일 문체부는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민-관 위원 8명으로 구성한 조직위를 출범하고 11월 개최를 위해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총 9차례 전체회의를 통해 종목 선정, 선수 선발 규정을 수립하면서 대회를 구체화했다. 정식 종목 4개, 시범 종목 1개는 3국 간 협의를 통해 선정됐다.
하지만 세계적인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는 잠정 연기됐다. 온라인 개최 방안도 검토했으나 비용 대비 이익 등을 따졌을 때 무리라고 판단,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때를 기다려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일정보다 약 10개월 미뤄진 2021년 9월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부대 행사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게임 문화 축제’도 함께 운영된다. 여러 게임사와 유관기관이 참여해 올 게임 체험, 게임 이해하기 교육, 오케스트라 연주, 팬 미팅, 벼룩시장, 캐릭터 포토존, 쇼케이스 등 행사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은 특정 게임을 활용한 한일 국가대항전이나 2016년 2017년 열린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 등 e스포츠에서 관련 교류가 있었으나 삼국이 함께하는 국가대항전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오는 9월 개막하는 한·중·일 ‘e스포츠 삼국지’가 어떻게 운영되고 마무리될지, 대회를 어떻게 지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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