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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MS 윈도 11 발표, ‘게임 안성맞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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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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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28 오전 12:0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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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6월 24일 자사 신규 운영 체제 ‘Windows 11(이하 윈도 11)’을 공개했다. 최초로 시작 버튼이 중앙으로 위치를 옮겼고 다소 복잡하게 보이던 시작 메뉴와 UI/UX를 간소화했다. 2021년 하반기 내 출시 예정이다.
‘윈도’는 MS가 1985년 11월 20일 처음 출시한 PC 운영 체제다.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 90% 상당이 사용하고 있는 대중적인 운영 체제이기도 하다. 최신 버전인 ‘윈도 10’은 2015년 7월 29일 공식 출시됐다. 이번에 발표된 ‘윈도 11’은 6년 만에 나온 신작이다.
‘윈도 11’은 세계적인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19, 코로나19) 창궐로 온택트(Ontact)가 기본이 된 시대에 맞춰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간결한 디자인, 더 빠른 구동-브라우저-업데이트 속도 구현, 멀티태스킹 경험 및 배터리 성능 개선 등 기존 ‘윈도’와 비교하면 단순함과 빠름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스토어 기능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MS는 아마존, 인텔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MS 스토어에서 아마존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을 검색 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고 x86 프로세서 기반 PC에서 모바일 앱을 구동하는 ‘인텔 브릿지(Intel Bridge)’ 기술을 활용해 ‘윈도 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MS는 ‘윈도 11’에서 안드로이드 앱 ‘틱톡’을 구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앱 등 아마존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모두 구동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와 함께 수수료 15%, 개발자가 자체 개발 엔진으로 만든 앱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자체 결제도 허용키로 하는 등 개발자를 위한 유인책도 공개했다.
게임 관련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차세대 콘솔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할 때 HDR(High Dynamic Range, 밝거나 어두운 영역 색을 희생하지 않고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광원 기술)이 자동 적용된다. 여기에 다이렉트 스토리지(Direct Storage) 기술을 통해 스토리지(HDD, SSD)에서 CPU를 거치지 않고 바로 GPU에 접근, 게임 실행 속도를 높였다.
관련해 MS 사라 본드(Sarah Bond) 게임 크리에이터 경험 및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 유저 수억 명이 ‘윈도’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만큼, ‘윈도 11’은 최고 수준 PC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라며 “’윈도 11’은 뛰어난 그래픽, 놀라운 속도 등으로 역대 ‘윈도’ 중 가장 게임에 최적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콘솔 게임기 Xbox와 연계도 특징이다. 기존 ‘윈도’는 Xbox 관련 앱이 여럿 있었으나 ‘윈도 11’에서는 하나로 통합하고 콘솔에서 선보인 UI/UX와 유사하게 구성, 게임 구매와 실행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도록 단순화했다. ‘Xbox 게임패스(구독)’, ‘x클라우드(클라우드 게이밍)’도 같은 앱에서 실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윈도 11’은 기존 ‘윈도’와 여러모로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띄는데, 특히 게임 부문은 안드로이드와 Xbox,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을 한 데 아우르려 시도하면서 전 세계 게임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게 됐다”라며 “MS가 ‘윈도 11’을 ‘게임 안성맞춤’이라 자신했으므로, 실제 성능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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