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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플레이엑스포 ‘코로나19 역풍(逆風)’, 2년 연속 전시회 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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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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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7-15 오전 12:0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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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융복합 게임쇼 ‘2021 PlayX4(이하 플레이엑스포)’가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전시회를 취소했다. 2020년에도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취소했으므로, 2년 연속 취소다.
‘2021 플레이엑스포’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수출상담회와 B2C(Business to Consumer) 전시회도 분리할 계획이었다. 지난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B2B 수출상담회를 운영했고 이번에 B2C 전시회를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시행되면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취소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전시회는 6㎡당 1명이 입장하면 개최할 수 있지만, 경기도는 심각한 상황을 반영해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사전 녹화한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 자체는 개최한다.
관련해 플레이엑스포 사무국은 “7월 15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2021 플레이엑스포’ (오프라인)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참관객과 게임사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라며 “신작 발표 등 프로그램은 플레이엑스포TV를 통해 온라인 시청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올해 13주년을 맞은 게임 전시회다. 2009년 열린 ‘경기 기능성 게임 페스티벌’에서 2013년 ‘굿 게임쇼 코리아’를 거쳐 2016년부터 ‘플레이엑스포’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체감형, 기능성 게임 위주 전시로 시작해 10여 년간 신작 공개, 게임 시연, e스포츠 대회, 콘퍼런스, 토크쇼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게임 전시회로 성장했다.
2017년부터는 ‘대한민국 게이머 총집결!’을 슬로건으로 전시회와 함께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2019년에는 관람객 101,092명, 수출계약추진액 9,561만 달러(약 1,132억 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2019년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50만9,593명, 누적 참가 업체 수는 4,120개사다.
2020년에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3월 20일 행사 취소를 발표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하려 했다. 시간대별 정해진 인원만 입장해 2ｍ 이상 거리를 둔 채 체험을 진행하고 부스별 간격은 4ｍ로 정했다.
그렇지만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예고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019년에만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전시회이므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맞춰 오프라인 전시 위험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7월 12일 당일 오프라인 전시회 취소를 발표, 2년 연속 ‘플레이엑스포’ 전시회를 취소하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13주년을 맞은 ‘플레이엑스포’는 올해 신작 게임 공개와 시연, e스포츠 대회 등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전시회를 취소했다”라며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코로나19 역풍(逆風)’으로 2년 연속 전시회를 취소하게 됐지만, 올해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맞이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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