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신작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 출시가 임박한 모양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캐릭터 생성, 문파 창설, 초대 이벤트 등 참여 기간을 7월 19일까지로 확정하고 새로운 정보 공개를 암시했다.
7월 15일 엔씨는 ‘블소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활동 종료 사전 안내’를 공지했다. 안내에 따르면 사전 예약과 캐릭터 생성, 문파 창설, 초대 이벤트는 7월 19일 끝나고 미니게임은 7월 17일, 미니게임 플레이 후 받는 문파 포인트 지급은 7월 19일, 포인트샵은 7월 20일 문을 닫는다.
이와 함께 엔씨는 “2021년 7월 19일, 새로운 소식이 공개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를 게재했다. 일반적으로 신작 게임은 사전 예약 종료 후 곧바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소2’는 7월 19일 사전 예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소식 공개를 예고했으므로, 출시 일정 발표일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 때문에 출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블소2’ 출시 기대감에 엔씨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7월 12일은 종가 772,000원이었는데, 7월 13일 777,000원, 7월 14일 778,000원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쳤다. 7월 15일 종가는 804,000원으로 80만 원 선을 회복했고 7월 16일은 83,9000원으로 전일 대비 4.35%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블소2’는 2012년 엔씨가 내놓은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작품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3D 오픈 월드, 새롭게 구성한 전투와 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 신규 클래스 ‘법종’을 구현했다. 엔씨 자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PC, 모바일, 콘솔, 클라우드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관련해 엔씨 김택진 대표 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 게임 개발 총괄)는 “’블소2’는 원래 ‘블소M’ 프로젝트로 시작했는데,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기술적 한계를 도중에 깨트려 완전히 새로운 IP로 탄생했다”라며 “설렘과 이야기, 모험이 가득한 세상을 담기 위해 전설과 인연을 찾아 탐험하는 게임으로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9일 온라인 쇼케이스와 더불어 사전 예약을 시작한 ‘블소2’는 18시간 만에 참가자 수 200만 명을 넘기면서 역대 최단기록을 갈아치웠다. 23일 만에는 400만 명을 넘겨 국내 MMORPG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후 넉 달이 지난 7월 19일에 사전 예약을 종료하므로, 국내 게임 사상 최대 규모 사전 예약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2017년 ‘리니지M’, 2019년 ‘리니지2M’으로 약 4년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1, 2위를 지켰으나 최근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1위 자리를 내준 후 자리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은 ’블소2’를 통해 자격을 갖추고 있으면 언젠가 빛을 보는 ‘재기동산(再起東山)’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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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엔씨소프트 블소2, ‘재기동산(再起東山)’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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