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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캡콤 몬헌 스토리즈 2, ‘몬켓몬스터’ 호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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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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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7-26 오전 12: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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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이 신작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이하 몬헌 스토리즈 2)’를 7월 9일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 MT 프레임워크(Framework)를 통해 만든 작품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Monster Hunter, 이하 몬헌)’ 시리즈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RPG로 재해석했다.
‘몬헌 스토리즈’는 2016년 10월 8일 나온 ‘몬헌‘ 시리즈 첫 RPG다. 유저가 ‘라이더’가 돼 다양한 특성을 지닌 몬스터를 동료로 삼고 함께 싸운다. 이 부분이 유저가 ‘헌터’가 돼 몬스터를 사냥한 후 자원을 얻어 장비를 제작, 더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하는 기존 ‘몬헌’ 시리즈와 다르다. 기존 헌팅 액션으로부터 RPG로 장르를 전환하면서 사냥 대상이던 몬스터를 함께할 동료로 바꾼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몬헌 스토리즈’는 ‘몬헌’ IP를 확장한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게임 출시와 함께 애니메이션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モンスターハンター ストーリーズ) 라이드 온(RIDE ON)’이 이 방영되기도 했고 2020년 2월 19일에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 모바일 턴제 RPG ‘몬스터 헌터 라이더즈(モンスターハンター ライダーズ)’가 나왔다.
이를 기반으로 출시한 ‘몬헌 스토리즈 2’는 ‘몬헌 스토리즈’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4년이 지난 시점이다. 주인공은 ‘레드’라는 전설적인 ‘라이더’를 할아버지로 둔 새내기 ‘라이더’다. 몬스터 ‘리오레우스’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를 쫓는 과정에서 용인족 소녀 ‘에나’와 만나고 멸망할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인 ‘몬헌 스토리즈’는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3DS로 출시 후 모바일 버전이 나왔는데, ‘몬헌 스토리즈 2’는 닌텐도 콘솔 게임기 스위치와 PC로 동시 발매됐다. 이에 따라 그래픽 수준이 높아져 캐릭터, 몬스터 묘사가 좀 더 세밀해졌다. 유저 두 명이 협동하는 멀티 플레이도 지원해 플레이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전작에서 다소 불편했던 요소도 개선했다. 특히 전투는 ‘몬헌’ 시리즈 핵심인 육질, 부위파괴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검, 한손검, 해머, 수렵피리 외에 건랜스와 할까지 무기를 추가하면서 전략성을 높였다. 기존 ‘몬헌’에서 선보인 무기별 특징적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몬헌’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듯한 긴장감을 제공한다.
파고들기 요소도 강화했다. 줄거리를 모두 본 후 상위 단계에서는 더욱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해 이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기존 시리즈 인기 몬스터를 다수 추가하고 ‘유전자’ 시스템을 통해 몬스터를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스위치 버전 프레임 드랍과 한글 번역 오류 등 문제가 있어 조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기존 ‘몬헌’ 시리즈와 다른 플레이 방식을 즐길 수 있는 ‘몬헌 스토리즈 2’는 출시 후 적지 않은 인기를 얻었다. PC 버전 스팀(Steam)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34,995명을 기록한 바 있다. 캡콤은 7월 20일 공식 SNS를 통해 ‘몬헌 스토리즈 2’ 전 세계 출하량 1백만 돌파를 발표했다. 향후 여러 가지 콘텐츠 추가도 예고돼 있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헌팅 액션 ‘몬헌’과 달리 수집/육성 RPG로 나온 ‘몬헌 스토리즈 2’는 유저 취향대로 육성하는 몬스터, 가위/바위/보 상성 전투 등으로 유저 사이에서 ‘몬켓몬스터(몬헌+포켓몬스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출시 한 달도 안 돼 전 세계 판매량 1백만 장을 넘긴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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