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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롤드컵 결승 진출 EDG, ‘LPL 자존심’ 회복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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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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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1-04 오전 12:5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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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한 해 e스포츠를 마감하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 결승이 11월 6일 진행된다. 한국 대표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중국 대표 에드워드 게이밍(Edward Gaming, 이하 EDG)이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중국 리그 ‘LPL(LoL Pro League)’은 EDG(B조), 펀플러스 피닉스(FunPlus Phoenix, 이하 FPX, A조), 로열 네버 기브 업(Royal Never Give UP, 이하 RNG, C조), LNE 이스포츠(LNG Esports, 이하 LNG, D조)가 ‘2021 롤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EDG는 2014, 2015, 2016, 2017, 2018, 2021까지 총 6회 출전으로 ‘LPL’ 최다 출전을 기록했다.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 GS) 결과 EDG와 RNG가 8강에 올랐고 FPX와 LNG는 탈락했다. 8강에서는 EDG과 RNG가 대결했다. 막상막하 경기 후 EDG가 3:2로 이기면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강에서 EDG는 한국 리그 ‘LCK(LoL Champions Korea)’ 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와 맞붙었고 우여곡절 끝에 3:2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EDG는 2014년 창단한 팀이다. ‘LPL’에서 ‘롤드컵’에 가장 많이 출전한 팀이고 최다 우승(2014 스프링과 서머, 2015 스프링, 2016 서머, 2017 서머, 2021 서머 등 총 6회)한 팀이기도 하다. 비시즌에 열리는 지역 컵 대회 ‘데마시아 컵(Demacia Cup)’도 최다 우승(2014, 2015 스프링, 서머, 파이널, 2016, 2017 윈터)한 바 있다.
하지만 ‘LPL 명문’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롤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처음 출전한 2014년부터 2015년, 2016년까지 3년 연속 8강에 그쳤고 2017년엔 GS에서 탈락했다. 2018년에도 8강에서 떨어지면서 EDG가 ‘롤드컵’에서 낸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그런데 2021년엔 달랐다. 서머 시즌 우승 후 ‘롤드컵’에 진출한 EDG는 8강에서 RNG를 꺾고 4강에 오르더니 4강에선 젠지까지 이기면서 첫 결승 무대에 섰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팀을 압도하거나 눈에 띄는 실력을 보이지는 못했으나 창단 첫 결승에 오른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컵을 가져간 ‘LPL’이 다시 한번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LCK’는 2013년부터 5년 연속 우승했고 2020년에 또다시 우승하면서 총 6회 우승했지만, ‘LPL’은 2018년과 2019년 두 번 우승한 게 전부다. ‘2021 롤드컵’ 결승은 ‘LCK’가 7회 우승할지 혹은 ‘LPL’이 3회 우승할지가 걸린 중요한 경기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 롤드컵’이 11월 6일 ‘LCK’ 담원과 ‘LPL’ EDG 간 결승 대결로 마무리된다”라며 “’세계 최고 팀(세체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에 맞서 ‘중국 최고 팀(중체팀)’이자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 EDG가 ‘LPL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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