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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EA 배틀필드 2042, ‘종합 선물세트’ 통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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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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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1-22 오전 8: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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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 FPS 시리즈 '배틀필드' 최신작 '배틀필드 2042(이하 2042)'가 11월 29일 정식 출시됐다. 이번 작품은 이야기 중심 싱글 플레이가 빠진 대신 유저 최대 128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멀티 플레이 모드를 제공한다.
‘2042’는 2002년 첫 작품이 나온 ‘배틀필드(이하 BF)’ 시리즈 16번째 작품이다. 그간 ‘BF’ 시리즈를 제작해 온 다이스(DICE)와 이를 보조한 리플 이펙트(Ripple Effect, 구 EA LA), ‘번아웃’,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내놓은 크리터리온(Criterion) 게임즈와 EA 예테보리(Gothenburg, 구 고스트 게임즈)가 함께 개발했다.
국가, 경제, 안보 체제가 무너져가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 가상 세계 2042년이 배경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각 지역에서 벌이는 전쟁을 그렸다. 카타르 도하, 인도 알랑, 싱가포르 브라니 섬, 한국 송도,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남극 퀸 모드 랜드, 이집트 동부 사막 등 7가지 전장이 등장한다.
싱글 플레이 없이 멀티 플레이 콘텐츠만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전작 멀티 플레이 경험을 계승하는 ‘올아웃 워페어(팀별 64명씩 총 128명 참가)’는 양 진영이 서로 전장 내 특정 지역을 점령하는 ‘컨퀘스트’, 구역 내 모든 거점을 점령 후 다음 구역으로 진격하는 ‘브레이크스루’로 구성됐다.
새로 나온 PvPvE(최대 32명, 4명씩 8개 분대) ‘해저드 존’은 전장 곳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드라이브를 발견 및 회수하는 과정에서 같은 목표를 가진 적 분대(유저), 점령군(AI)과 전투하는 모드다. 폭풍이 닥치기 전 총 2회 제공되는 탈출 기회 때 무사히 탈출하는 게 목표다.
역대 ‘BF’ 시리즈 전장과 장비, 등장 캐릭터를 활용한 샌드박스 모드 ‘BF 포털’도 있다. 6가지 맵과 장비 수십 종을 제공한다. 유저가 원하는 대로 게임 모드를 수정해 플레이할 수 있다. 출시 시점에는 ‘BF 1942’, ‘BF: 배드 컴퍼니 2’, ‘BF 3’ 등 3개 작품을 지원한다. 향후 시리즈 내 다른 작품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2042’는 지난 6월 10일 공개한 첫 번째 트레일러가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트레일러는 유저 수십 명이 헬리패드에서 떨어지는 모습, 전차전과 헬기 추락 등 기존 작품을 플레이할 때 한 번쯤 봤을 법한 장면들로 구성했다. 특히 유저가 직접 만들어 낸 항공기 사출 후 로켓으로 적기를 처리하고 다시 항공기에 탑승하는 장면도 담았다. 실제 게임 내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장면들이라 호평받았다.
다만 정식 출시 후에는 유저 사이에서 좋은 평가와 그렇지 않은 평가가 함께 나오고 있다. ‘BF 포털’은 유저들이 원하는 ‘BF’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극찬받았다. 그러나 ‘올아웃 워페어’와 ‘해저드 존’은 각종 버그와 낮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기존 ‘BF’도 출시 후 계속해서 빌드를 고쳐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2042’도 그럴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장비와 건물 파괴 등으로 실감 나는 전장을 구현한 FPS ‘BF’ 시리즈가 근미래를 배경으로 만든 최신작 ‘2042’로 돌아왔다”라며 “사상 최대 규모인 128명 동시 전투, 신규 PvPvE 모드, 과거 인기작을 최신 그래픽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BF 포털’ 등 ‘종합 선물세트’ 같은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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