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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발로란트 챔피언스, ‘Acend 초대 우승’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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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15 오전 7:2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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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VALORANT)’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챔피언스 투어)’ 한 해 e스포츠를 마감하는 ‘챔피언스’가 유럽 지역 대표 Acend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발로란트’는 전 세계 지역별 오픈 토너먼트 ‘챌린저스’와 각 지역 상위 입상자가 겨루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 지역 최강팀이 모여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로 e스포츠 대회를 구성했다.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 개최한 ‘챔피언스’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됐다.
‘챔피언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조별 2개 팀씩 8개 팀을 결정했다. 12월 8일과 9일 열린 8강에선 Acend(유럽), Team Liquid(유럽), Gambit Esports(유럽), KRÜ Esports(라틴 아메리카)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2월 11일 4강은 Acend, Gambit Esports가 승리, 12월 12일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두고 겨뤘다.
결승전 1세트 전반은 Acend가 9:3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어진 8개 라운드에서 Gambit Esports가 13:11로 이겨 1세트를 가져갔다. Acend는 2세트를 13:7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Gambit Esports가 3세트에서 13:3으로 이기면서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4세트는 Acend가 힘겹게 이겼다. 전반전을 7:5로 미세하게 앞선 Acend는 후반에서 내리 7점을 내줬으나 연장전 끝에 14:12로 승리, 다시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선 접전 끝에 Acend가 13:8로 이기면서 최종 점수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Acend는 상금 35만 달러(약 4억1천3백만 원)를 받았다. 준우승한 Gambit Esports는 15만 달러(약 1억7천7백만 원), 3~4위 Team Liquid와 KRÜ Esports는 9만 달러(약 1억620만 원)를 획득했다. 대회 총상금은 1백만 달러(약 11억 8천만 원)로 참가한 16개 팀이 거둔 성적에 따라 고루 배분됐다.
또한, ‘챔피언스’ 참가팀 16곳은 대회 기간 ‘발로란트’ 게임 내에서 판매된 한정판 ‘챔피언스 세트’ 수익금도 나눠 갖는다. 결승전 하루 전까지 판매된 아이템 수익은 12월 8일 기준 1천5백만 달러(약 178억 원)로 최종 판매액 절반인 최소 750만 달러(약 88억 원)가 16개 팀에 균등 배분된다.
이번 대회는 유저 사이에서 ‘발드컵(발로란트 월드컵)’이라 불리면서 관심받았다. ‘마스터스: 레이캬비크’ 무실 세트 우승팀 Sentinels(북미), ‘코리아 스테이지1 마스터스’ 99승 4무 우승팀 Vision Strikers(한국) 등 우승 후보로 꼽힌 강팀들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년 ‘발로란트’ e스포츠를 정리하는 ‘챔피언스’가 유럽 대표 ‘Acend 초대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며 “2021년 3월 창단한 Acend는 곧바로 ‘유럽 스테이지1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두각을 드러냈고 연말에는 ‘챔피언스’까지 우승, 세계 최강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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