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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로스트아크 2월 11일 스팀 출시 확정, ‘기대 반 걱정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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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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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15 오전 7:2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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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RPG(이하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하고 국내 서비스 중인 PC MMORPG ‘로스트아크(Lostark)’가 2022년 2월 11일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을 통해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스트아크’는 2018년 11월 7일 공개 서비스, 2019년 12월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전부터 모바일 게임이 주류가 된 국내 게임 시장에 나타난 ‘국산 MMORPG 마지막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대상, 인기 게임상,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부문 등을 받아 6관왕에 올랐다.
2020년 8월 12일에는 공개 서비스 때부터 받은 유저 피드백을 적용한 시즌 2를 시작했고 온라인 유저 간담회로 업데이트 일정을 발표하는 등 지속해서 유저와 소통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를 통해 PC방 인기 순위 점유율 6%에 육박하면서 Top3에 진입, RPG 장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한 ‘로스트아크’는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렸다. 2021년 6월 11일 아마존 게임즈와 북미, 유럽 서비스를 발표한 데 이어 11월 5일에는 남미, 오세아니아 서비스 계약 체결 소식도 전했다. 세계적인 IT 기업 아마존과 함께하는 서비스 계획이라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아마존 게임즈 행보 때문에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2년 아마존은 아마존 게임즈를 설립 후 5억 달러(약 5천9백억 원)를 투자했다. 신작 개발을 위한 게임 엔진 ‘아마존 럼버야드(Amazon Lumberyard)’를 만들 정도로 게임 산업에 열성을 쏟았다.
하지만 개발 기간 6년이 소요된 첫 작품 ‘크루시블(Crucible)’은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두 번째 작품인 ‘뉴 월드(New World)’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네 차례 일정 연기 끝에 출시했다. 동시 접속자 수 91만 명을 넘기면서 흥행하는 듯했으나 약 두 달 만에 4만 명 대, 약 95%가 줄었다.
‘뉴 월드’ 유저 수가 줄어든 배경에는 수준 낮은 게임 완성도와 함께 불안정한 운영이 있다. 출시 직후부터 아이템과 돈 복사, 스킬 무한 사용, 경험치 부정 수급 등 각종 버그가 계속 터졌고 이에 대응하는 운영도 처참했다. 여기에 유저 노력을 부정하는 업데이트와 콘텐츠 구성으로 점차 유저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로스트아크’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서비스를 맡은 아마존 게임즈는 유저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중이다. 여기에 캐릭터 의상 수정, 피부색 변경, 삽화 교체 등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콘텐츠와 다른 부분이 다수 확인돼 유저 불안감이 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개발과 운영을 맡아 유저들로부터 ‘갓 겜’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흥행 중인 작품인데,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서비스는 개발과 운영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인 아마존 게임즈가 맡아 유저 사이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며 “해당 지역 유저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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