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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K-게임 ‘콘솔 도전’ 가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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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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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23 오전 7:5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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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발간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8조8천855억 원이다. 2019년 15조5천750억 원보다 21.3% 늘었다. 2021년은 18조2천683억 원, 2022년은 19조9천125억 원으로 전망했다.
분야별 비중을 보면 2020년 모바일 게임은 10조8천311억 원으로 국내 게임 시장 57.4%를 점유했다. PC 게임은 4조9천12억 원으로 26.0%, 콘솔 게임은 1조925억 원으로 5.8%였다. 특히 콘솔 게임 시장은 2017년 3천734억 원(2.8%), 2018년 5천285억 원(3.7%), 2019년 6천946억 원(4.5%)에 이어 처음으로 1조 원 규모를 돌파했고 성장 폭도 가장 컸다.
또한,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내 활동 빈도 증가도 여전히 게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성장률을 보면 모바일 게임은 39.9%, 콘솔 게임은 57.3%, PC 게임은 2.0%를 기록했다. 모바일을 넘어서는 빠른 시장 성장세와 늘어난 유저 수요에 맞춰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시장에도 손을 댔다.
넥슨은 PC 온라인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 예정이다.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글로벌 3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넥슨은 PC 온라인 액션 ‘던전앤파이터’ 배경 대전액션 게임 ‘DNF DUEL’도 2022년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을 제작한 아크시스템웍스와 ‘블러디 로더’ 시리즈, ‘나루토 격투닌자대전’ 시리즈 등을 만든 에이팅이 네오플과 협업해 개발하고 있다.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1차 오픈 베타 테스트(Open Beta Test, OBT)를 진행, 호평받은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대표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세계관 배경 신작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2022년 2월 10일 출시할 계획이다. 싱글 캠페인은 ‘맥스 페인’, ‘앨런 웨이크’, ‘컨트롤’ 등을 만든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멀티 플레이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 중이다.
크래프톤은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를 통해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2320년 목성 위성 칼리스토 내 교도소 ‘블랙 아이언 프리즌’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그렸다. 최근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인재 채용을 시행해 주목받았다.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 신형 게임 엔진으로 만든 신작을 다수 준비 중이다.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용병 이야기를 그린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가 특징인 도깨비 수집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도깨비’, MMORPG 개발 경험을 녹여낸 엑소슈트 MMO 슈터 ‘플랜 8’ 등이다.
라인게임즈는 1994년부터 시리즈를 시작한 국산 RPG 대표작 ‘창세기전’과 ‘창세기전 2’ 줄거리를 아우르는 리메이크 작품, 어드벤처 SRPG ‘창세기전: 회생의 잔영’을 2022년 출시할 예정이다. 무속에 기반한 설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현대 도시에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오컬틱X어반X판타지’ 어드벤처 RPG ‘프로젝트 하우스홀드(Project HOUSEHOLD)’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시프트업은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침략자와 전투를 벌이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 이브’를, 엔픽셀은 시간과 공간을 소재로 신들에게 대항하는 주인공을 그린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엔엑스엔은 완성도 높은 무기 공방과 액션을 목표로 삼은 MMORPG ‘라이즈’를 개발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세계 게임 시장은 2천96억5천8백만 달러 규모인데, 콘솔 게임은 점유율 26.6%로 모바일 게임 42.6%(PC 게임 15.9%, 아케이드 게임 14.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라며 “국내에서도 콘솔 게임 비중이 커지고 국내 게임사들도 저마다 신작 콘솔 게임을 준비하는 만큼, K-게임 ‘콘솔 도전’이 가시화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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