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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WCK PI, ‘T1 창단 첫 우승’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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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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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1-04 오전 6:3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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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LoL: Wild Rift)’ e스포츠 대회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ild Rift Champions Korea, 이하 WCK)’ 2022년 시즌을 미리 만나보는 ‘2022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Preseason Invitational, 이하 PI)’이 T1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1월 2일 열린 ‘2022 WCK PI’ 결승전은 ‘2021 WCK’에서 활약한 롤스터 Y, T1 간 통신사 라이벌 대전으로 진행됐다. 앞서 진행한 4강에서 롤스터 Y(A조 1위)는 리브 샌드박스(B조 2위)를 3:0으로 이겼고 T1(B조 1위)은 아프리카 프릭스(A조 2위)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본선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롤스터 Y와 비교하면 T1은 4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1세트를 패배한 바 있어 롤스터 Y 우세가 예상됐다. 특히 롤스터 Y는 지난 11월 열린 국제 대회 ‘호라이즌 컵(Horizon Cup)’에서 4강에 진출한 바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결승전 1세트부터 T1은 롤스터 Y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 전령을 획득한 후 용을 세 번 연속 얻으면서 꾸준히 킬을 쌓아 승기를 잡았다. 롤스터 Y는 저항했으나 22분경 한타에서 본진까지 밀렸고 그대로 쇄도한 T1이 넥서스를 파괴, 1승을 챙겼다.
2세트는 팽팽한 숭부가 이어졌다. 첫 킬은 탑에서 롤스터 Y가 가져갔지만, 곧바로 미드에서 T1이 만회했다. 그러나 11분경 용 앞 한타에서 T1이 이기고 17분경 한타에서도 T1이 승리하면서 다시 한번 롤스터 Y는 본진까지 밀렸다. 19분경 롤스터 Y 본진에서 일어난 마지막 한타 때 T1이 넥서스를 파괴하고 또 1점을 가져갔다.
3세트는 초반부터 박빙으로 흘렀다. 양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진행했는데, 롤스터 Y가 킬을 더 내면서 좀 더 우세했다. 그런데 세 번째 용을 두고 벌인 한타에서 승부가 갈렸다. 19분경에는 롤스터 Y가 T1을 밀어내는 듯했으나 20분경 T1이 롤스터 Y 선수를 모두 처치,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우승했다.
T1 김영준 감독은 “우승까지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내리라 생각했다”라며 “좋은 결실을 내서 행복하고 스프링 시즌 때 더 많은 준비를 해서 국제 대회까지 나가 T1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한 T1은 상금 1천5백만 원을 받았다. 준우승한 롤스터 Y는 1천만 원, 3위 아프리카 프릭스는 8백만 원, 4위 리브 샌드박스는 5백만 원, 5위부터 8위까지 팀들은 3백만 원을 획득했다. 대회 총상금은 5백만 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2년 ‘WCK’ 정규 시즌에 앞서 열린 미리 보기 대회 ‘WCK PI’가 ‘T1 창단 첫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며 “T1은 국제 대회 ‘월드 챔피언십’ 출전과 좋은 성적까지 목표로 삼은 만큼, ‘2022 WCK’ 정규 시즌 때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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