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2주 차 경기가 1월 19일부터 1월 23일까지 열렸다. 3주 차 경기는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우승 후보 T1과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는 2주 차에도 연승을 이어갔다. 10개 팀 중 1패도 기록하지 않은 팀은 T1과 젠지 둘뿐이다. 또한, 서부리그(‘LCK’ 참가 10개 팀 중 정규 시즌 1~5위 팀)와 동부리그(‘LCK’ 참가 10개 팀 중 정규 시즌 6~10위 팀) 간 우열이 어느 정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T1은 1월 20일 13경기 DRX, 1월 23일 19경기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 간 경기를 2:0으로 완벽하게 승리하면서 단독 1위가 됐다. 2017년 스프링 시즌 이후 5년 만에 개막전부터 내리 전승을 기록했다. 3주 차에는 강적인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 담원 기아(이하 담원)를 만나므로,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젠지는 1월 20일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에 2:0, 1월 22일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에 2:1로 이겨 단독 2위가 됐다. 한화와 대결 때 1세트를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했으나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승리, 연승을 이어갔다. 3주 차에는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와 kt롤스터(이하 kt)를 상대하는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3위 농심은 1월 19일 11경기에서 담원을 2:1로 제압하더니 1월 21일 16경기에서 kt까지 2:1로 제압하면서 단독 3위가 됐다. 뒤를 이은 4위 담원은 11경기에서 농심에 졌으나 1월 22일 17경기에서는 ‘담원 킬러’라 불리는 브리온을 2:0으로 꺾고 자존심을 지켰다. 5위 kt는 1월 19일 12경기 때 한화엔 2:0으로 이겼지만, 16경기 때 농심에 패배했다.
이렇게 T1, 젠지, 농심, 담원, kt까지 다섯 팀은 서부리그로 두각을 드러냈다. 뒤를 이어 한화, dRX, 브리온, 샌드박스, 광동까지 나머지 다섯 팀은 1승 3패라는 같은 성적으로 동부리그가 됐다. 한화는 득실차가 -3이고 DRX, 브리온, 샌드박스, 광동은 -4다. 향후 플레이오프에 정규 시즌 6위 팀까지 진출할 수 있으므로 3주 차에는 6위를 노리는 하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주 차 모든 경기 결과 1위 T1은 4승 0패, 세트 득실 8-1, 득실차 +7, 2위 젠지는 4승 0패, 세트 득실 8-2, 득실차 +6, 3위 농심은 3승 1패, 세트 득실 7-4, 득실차 +3, 4위 담원은 2승 2패, 세트 득실 6-4, 득실차 +2, 5위 kt는 2승 2패, 세트 득실 5-4, 득실차 +1이다.
이어서 동부리그 수문장인 6위 한화는 1승 3패, 세트 득실 4-7, 득실차 -3이고 공동 7위 네 팀 DRX(세트 득실 2-6, 득실차 -4), 브리온(세트 득실 3-7, 득실차 -4), 샌드박스와 광동(세트 득실 2-6, 득실차-4)은 1승 3패다. 특히 강팀을 상대로 분전한 한화, 브리온과 다르게 DRX, 샌드박스, 광동 세 팀은 2주 연속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만큼, 3주 차에는 분발할 필요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2 LCK 스프링’은 ‘우승 후보’ T1과 젠지가 2주 차에도 2연승을 추가하면서 ‘호각(互角)’인 모습으로 나란히 1, 2위를 다퉜다”라며 “본격적으로 서부리그와 동부리그를 가르는 3주 차에는 각 팀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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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2주 차 T1-젠지 ‘호각(互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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