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e스포츠 대회인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개최지가 한국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중국 지역 리그인 LPL에 속한 e스포츠 구단 펀플러스 피닉스(FPP) 소속 미드라이너 'gori' 김태우 선수가 한 발언으로, 김태우 선수는 2월 8일 오전 3시경 담원 기아 소속 원거리 딜러 'deokdam' 서대길 선수 채널에서 진행된 인터넷 개인 방송 중 '올해 MSI가 한국에서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꺼냈다.
서대길 선수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고, 김태우 선수는 그렇다면 자신이 잘못 들은 것 같다며 대화 주제를 전환했다.
지역 대표 리그에 소속된 1군 선수가 스스럼없이 질문했다는 점에서 최소한 LPL 내 일부 관계자 사이에서 2022 MSI 개최지가 한국이라는 공공연한 소문이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
LPL 내에서 2022 MSI가 중국 개최가 아닌 한국 개최라는 이야기를 한다는 점은 다소 의문스럽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으로 인해 개최지가 아이슬란드로 변경되기 전 까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최 예정지는 중국이었고, 따라서 아이슬란드 이외 지역 개최가 재개된다면 첫 타자는 중국으로 점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물며 중국 지역 리그인 LPL에서는 더더욱 중국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그런 이들이 2022 MSI가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그런 소문이 돌 만한 근거가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LCK 1군 선수가 시즌 진행 중 확진되어 긴급 2군 콜업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2022 MSI가 과연 아이슬란드 이외 지역에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다소 부정적이다" 라며, "그러나 만약 한국 개최가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진행되는 편이 접근성이나 선수 피로도, 국내 e스포츠 인프라 등 여러 방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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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SI, 한국에서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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