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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X, ‘글로벌 성과’ 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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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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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2-10 오전 8: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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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2월 10일 신작 콘솔 FPS ‘크로스파이어X’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Xbox Series X), 엑스박스 원(Xbox One)을 통해서다. MS 구독 서비스인 게임 패스를 통해 싱글 플레이 캠페인 2개 중 하나를 제공한다.
‘크로스파이어X’는 스마일게이트 대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한 작품이다.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타이틀을 목표로 만든 FPS다. 전 세계 게임 매체와 시상식에서 한 해 발매된 게임 중 그 해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게임에 수여하는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플레이 경험을 녹인 멀티 플레이 콘텐츠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원작 세계관으로 구성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는 ‘맥스 페인’, ‘앨런 웨이크’, ‘컨트롤’ 등을 만든 핀란드 게임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했다. 멀티는 언리얼 엔진 4, 싱글은 노스라이트 엔진으로 제작했고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는 4K UHD 해상도와 60프레임, 최대 120프레임을 지원한다.
게임 내 대결 구도를 위해 설정된 진영은 글로벌 리스크(Global Risk, GR)와 블랙리스트(Black List, BL)로 나뉜다. GR 싱글 캠페인은 오퍼레이션 카탈리스트(Operation Catalyst), BL은 오퍼레이션 스펙터(Operation Spectre)다. 싱글 플레이는 유료 제공이지만, MS 게임 패스 가입자는 오퍼레이션 카탈리스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
멀티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된다. 온라인 FPS인 ‘크로스파이어’ 계보를 잇는 작품답게 캐주얼한 모습이다. 동시 접속자 수 8백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한 원작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캐릭터 성장 시스템 ‘택티컬 그로스’와 고품질 그래픽을 더해 만들었다.
BM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각종 보상을 얻는 배틀 패스와 무기 스킨, 캐릭터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일게이트는 2월 14일까지 온라인 사전 파매를 진행, 얼티밋/파운더스/오리지네이터 등 총 세 가지 패키지를 판매한다.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얼티밋 패키지를 구매해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다른 패키지에는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스킨, 캐릭터 등이 포함됐다.
FPS는 콘솔 게임기 효자 장르다. 세계적으로 수백, 수천만 장이 판매되는 인기 장르다. PC라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여전히 콘솔로 즐기는 유저가 적지 않은 장르이기도 하다. PC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이 들고 핵 같은 불법 프로그램 걱정이 없는 게 장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행한 콘솔 FPS 게임 중에는 캐주얼한 밀리터리 FPS를 찾아보기 어렵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EA ‘배틀필드’ 시리즈 등 인기 작품들이 대를 거듭하면서 어느 정도 캐주얼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타 콘솔 밀리터리 FPS와 비교하면 캐주얼한 게임성을 지닌 ‘크로스파이어X’는 기존 FPS 유저는 물론 타 게임을 즐기던 유저도 충분히 유입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특히 멀티 플레이를 무료로 제공해 유저가 지출 없이 즐기고 마음에 들면 얼마든지 지갑을 열도록 구성한 BM은 출시 후 인기몰이에 힘을 더할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국민 FPS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요한 ‘크로스파이어X’를 통해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 콘솔 게임 유저를 공략하려 한다”라며 “수준 높은 싱글 플레이 캠페인과 캐주얼한 멀티 플레이를 내세운 만큼, 출시 후 눈에 띄는 ‘글로벌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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