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5주 차 경기가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1라운드, 18일부터 20일까지는 2라운드 경기다. 6주 차 경기는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5주 차 경기 결과 같은 승패 수라도 득실차에 따라 순위가 나뉘게 됐다. 1위부터 10위까지 T1,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담원 기아(이하 담원), DRX, kt롤스터(이하 kt),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 순이다.
최상/상/중하위권으로 구분된 모습이 특이하다. 최상위권인 T1과 상위권인 젠지-담원-DRX, 중위권 kt-광동, 하위권 한화-브리온-농심-샌드박스로 구분된다. 최상위권 T1과 상위권 DRX간 격차는 4승, 득실차 14점으로 나타났다. 중위권 kt와 하위권 샌드박스간 격차는 1승, 득실차 8점이다. 상위권에선 순위를 뒤집기 어려워 보이지만, 중위권과 하위권은 1승 차이라 앞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T1은 10승 0패, 세트 득실 20-5, 득실차 +15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젠지는 8승 2패, 세트 득실 16-7, 득실차 +9로 2위, 담원은 6승 4패, 세트 득실 16-9, 득실차 +7로 3위, DRX는 6승 4패, 세트 득실 12-11, 득실차 +1로 4위다. 같은 6승 4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이지만, 득실차가 6점 차이다.
kt는 4승 6패, 세트 득실 12-13, 득실차 -1로 5위, 광동은 4승 6패, 세트 득실 8-13, 득실차 -5로 6위다. 두 팀은 4승 6패로 승패 수가 동일하나 득실차가 4점 차이다. 이에 따라 kt는 DRX와 순위 다툼을 노리고 광동은 득실차가 같은 7위 한화와 다퉈야 한다. 6주 차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가장 큰 구간이다.
하위권 4개 팀은 3승 7패로 승패 수가 같다. 한화는 세트 득실 10-15, 득실차 -4로 7위 브리온과 농심은 세트 득실 10-16, 득실차 -6로 공동 8위, 샌드박스는 세트 득실 7-16, 득실차 -9로 10위다. 네 팀 모두 같은 숭패수인데, 7위 한화와 10위 샌드박스 간 득실차가 4점 차이로 6주 차 경기 후에도 순위가 뒤집히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5주 차까지 T1이 무패(無敗)로 독주하고 있다. 10위 샌드박스와 득실차 점수 차이는 무려 24점이다. T1은 2015년 서머 때 개막 14연승을 기록했고 2022 스프링에 이를 재현 혹은 뛰어넘을지 관심을 끈다. 6주 차 담원-한화, 7주 차 젠지-kt를 이기면 14연승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5주 차 경기를 통해 1라운드 반환점을 돈 ‘2022 LCK’ 스프링 시즌이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6주 차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며 “5주 차에 각 팀이 ‘1:3:6’ 최상/상/중하위권으로 묶여 경쟁하는 양상을 보인 만큼, 6주 차 경기를 통해서는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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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스프링 5주 차,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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