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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X, ‘흥행 가능성’ 충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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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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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2-24 오전 8:3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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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신작 콘솔 FPS ‘크로스파이어X’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Xbox Series X)와 엑스박스 원(Xbox One) 독점작으로 지난 2월 10일 글로벌 출시했다. 과거 수년간 콘솔 게임기로 나온 FPS들과 결이 다른 게임성을 선보여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로스파이어X’는 스마일게이트가 2007년 내놓은 PC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타이틀’을 목표로 만든 FPS다. 원작을 기반으로 싱글 플레이는 ‘맥스 페인’, ‘앨런 웨이크’, ‘컨트롤’ 등을 만든 핀란드 게임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멀티 플레이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콘텐츠별 엔진이 다른 점이 특징이다. 싱글은 노스라이트 엔진, 멀티는 언리얼 엔진 4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싱글과 멀티 콘텐츠는 어느정도 플레이 경험 차이가 난다. 우선 싱글은 게임 내에서 대립하는 글로벌 리스크(Global Risk, GR)와 블랙리스트(Black List, BL) 진영을 설명한다. 줄거리를 따라 적을 처치하는 방식이라 레일슈터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는 동시 접속자 수 8백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한 원작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인기 FPS 특징을 담는 시도를 했다. 이를 통해 ‘크로스파이어’ 맵과 캐릭터를 담은 ‘클래식’ 모드와 질주, 정조준 등 최신 FPS 특징을 담은 ‘모던’ 모드로 콘텐츠를 나누었다.
‘클래식’은 저격총을 제외하면 지향사격만 할 수 있고 질주도 없는 등 원작을 그대로 옮긴 모습이다. 원작에서 호평받은 타격감도 잘 살렸다. 맵은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이를 저지하는 ‘연구실’, 팀 데스매치 ‘수송선’, 감염자와 인간이 대결하는 ‘바빌론랩’ 등으로 구성됐다.
‘모던’은 ADS(Aiming Down Sight, 조준사격 시야 전환)와 질주, 전투 중 얻은 점수로 공격/방어/생존/투척 등 캐릭터를 강화하는 ‘택티컬 그로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맵은 폭탄 설치와 방어가 중점인 ‘블랙 위도우’, 특정 구역을 점령해 더 많은 점수를 얻는 팀이 승리하는 ‘GR 타워’가 있다.
이 밖에 GR과 BL 각 진영에 속한 캐릭터와 보유한 총기, 장비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마련됐다. 또한, 싱글에서 등장한 캐릭터를 멀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신규 캐릭터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크로스파이어X’는 싱글, 멀티 부문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싱글은 초회 플레이 타임 7~9시간 수준이고 여기에 업적을 모두 얻기 위한 최고 난도 플레이까지 더하면 20시간 가까이 플레이할 수 있다. 멀티는 정통 캐주얼 FPS 유저를 위한 ‘클래식’, 빠른 속도감과 최신 FPS를 즐기는 유저를 위한 ‘모던’으로 구분해 모든 FPS 유저층이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출시 초반 각종 버그와 컨트롤러 감도, ADS 해제, 높은 핑, ‘부기맨’ 캐릭터 밸런스, 연습 콘텐츠 부족 등 문제가 발생, 유저 평가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개발진이 빠르게 유저 의견을 모으고 문제를 대부분 해결하면서 점차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 특히 콘솔 게임기로는 즐기기 어려웠던 캐주얼 밀리터리 FPS이므로, 계속해서 발전하기를 응원하는 유저도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X’는 적당한 플레이 타임을 제공하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와 유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보유해 ‘흥행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며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타이틀’이 목표인 만큼, 스마일게이트가 꾸준한 개선 및 업데이트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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