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맵은 서울 전역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플랫폼이다. CCTV 교통정보나 부동산정보, 사고공사정보 등 서울시 행정정보나 환경정보와 결합해 일상생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하철 역사 등 공공건축물 실내공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문화재나 서울 주요 명소에 대한 콘텐츠도 제공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가상 실험공간은 가상도시에서 현실 도시문제를 실험하고 해결하는 오픈랩 실험공간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건물, 지형 3차원 공간정보와 항공사진 등 행정정보를 공유하고 도시문제 해결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물을 S-맵 데이터와 융합해 3차원으로 가시화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2년 8월까지 오픈랩에 민간기업을 위한 데이터 및 모의실험 개발환경 제공, 사용자 경험 공유 등 여러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신산업에 필요한 신기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목표다.
첨단 IT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자율운전 및 자동화 드론 분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맵 같은 완성도 높은 가상환경에서 시제품을 모의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자동화 드론 배달 시스템 연구자는 "S-맵은 이미 인직고도별 바람길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도심 공간에서 기상별 드론 비행과 관련된 조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이번 공간정보 제공을 통해 연구에 더 다양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S-맵에 저장된 3D 정보와 XR 요소를 결합한 체감형 콘텐츠도 함께 업데이트됐다. AR 기술을 통해 경복궁 주요 건물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특히 경복궁 경회루는 360도 관람이 가능한 VR 콘텐츠로 구현됐다. 이외에 과거 지도를 활용해 복원·실측·재현한 모델 179개를 S-맵에서 볼 수 있는 '한양도성 타임머신'도 추가됐다.
서울시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다양한 디바이스와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시민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디지털 트윈 S-맵 서비스를 만다는 것은 물론 신기술, 신산업 발전을 위해 시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민간에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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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만평] 서울 S-맵 가상 실험공간 오픈, 첨단산업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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